하는 거

한편으론 좀 짠하긴하더라

캐쾌도 무슨 생각으로 용희 저렇게 무서운 괴물될때까지 방치해두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식으로 놔두면서 키우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떻게보면 정말 잔인한듯,, 이건 너무 잔혹한거같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유빈이가 저렇게

슬젖 흘리싸고 따먹어달라고 제발 좀 따먹어달라 구애하는것도 이해가감

근데 내겐 마치 이 외침이 고통을 끝내달라고 말하는 절규같이 들려서 캐쾌의 처사가 너무 가혹한거같다고 생각도 든다,,

유빈이는 캐쾌에게 늘 그런 말을 해왔음,, 나를 따먹어달라 나를 강간해달라

내가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 있으니 와서 나를 제발 새끼치고 끝내달라고 이 삶을 -종료-시켜 달라고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수 있게 새태시켜주라고

저런 말이 스스로의 손가락에서 입에서 나오기까지,, 도대체 어떤 모진짓이 있었고 어떤 고통이 있었던건지 나는 그걸 쉽사리 짐작할 수가 없음

무슨 짓을 당했기에 도대체 어떤 지경까지 가야 저렇게 안달복달하게 되는지 참 무서운 애임 캐쾌도;

돌이켜보면

용희도 그렇고 유빈이도 그렇고 어쩌면 얘네 둘이 원한건 차라리 자기한테 손찌검하든 해코지를 하든 뭘해도 상관없으니까

뭔가 관심이라도 주던지 뭔가 실력적으로 대응을 해주던지 이런걸 원했었던거같음

무관심이 가장 고통스럽다 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도트딜처럼 살살살살 긁으면서 꼭지돌리고 애무해대고 절정으로 안보내주는 캐쾌퀘씨한테 어쩌면 질려버린걸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유빈이는 그런 캐쾌를 연구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