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가장 상태가 좋고 기분이 좋기 때문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어 과목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또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칠 때에는 자신있었던 행정법 과목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따로 공부시간은 정해놓지 않았으나 크게 아침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을 두어 과목을 분배하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좋다면 새벽까지,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때에는 점심시간까지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지켰던 것은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입니다. 체력과 정신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국어는 선재국어를 듣고 제가 약한 문법 분야를 지속적으로 회독했습니다. 보다 강하다고 생각한 문학, 비문학 분야는 매일 문제 수를 정해놓고 풀려고 노력했으며 그 외의 시간은 문법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행정법은 써니행정법에 있는 모든 문제집을 풀고 회독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강의를 볼 정도로 좋아했기 때문에 잘 풀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에 다가올 때에는 기본서로 돌아와 날개문제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경영학은 최중락 선생님의 워크북을 10회 이상 회독하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계속 풀었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보니 따로 노트로 정리를 하여 핵심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그 동안 합격자의 수기를 찾아보고 분석하여 저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하면서 팀원과 함께 매일 만나 자료 공유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군무원 면접이다보니 기출된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시사와 군 관련 이슈도 꼼꼼하게 찾아보고 군 관련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찾아가 암기보다는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긴장감과 어색함에 적응하기 위하여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면접관 역할을 부탁하고 그 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제가 준비한 답변들을 뱉어보고자 노력하고 사소한 피드백이라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감정 컨트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장소에서 같은 것을 반복하여 보고 혼자 공부하기 때문에 사람과 만나서 대화를 하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사회생활을 계속 해온 저에게는 때로 우울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는 오히려 가족과의 시간을 더 늘리고 가족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화가 부족한 요즘의 가족 형태가 많은데 제가 극복하려고 노력한 결과 가족과도 더욱 신뢰가 쌓이고 힘든 부분도 공유하면서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안정적으로 멘털을 관리한다면 누구든 가능한 것이 수험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