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3년도 지방직 최종합격해서 임용대기 중인데, 언제 임용이 될까요?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공시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이번 년도에 운 좋게 붙었습니다. 공시준비를 할 때 구한 알바는 사장님이 매우 좋은 분이어서 만족했고 명절에는 15만원을 보너스를 챙겨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최종합격을 해서 고향으로 돌아가 임용대기를 하면서 다른 알바를 구했습니다.

지방직 시험이기에 합격한 곳도 연고지이고 지금은 부모님 집에서 신세를 지며 생활하고 있기에 임용될 때까지 용돈만 벌자는 생각으로 편의점 알바를 구했습니다. 이번에 구한 알바는 최저시급보다 낮고 세탁물 접수도 해야하고 가계부도 작성하고 금고에 있는 돈 일일이 세서 계산한 후에 사진을 찍어 카톡에 올리는 것은 물론 환불하면 왜 환불했는지도 전부 기록해서 사장님께 보고해야하는...다소 불만족스러운 곳이지만 그래도 주말 알바로 용돈벌이는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했고 10월부터 시작한 알바이기에 어제 오후에 알바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월급이 하루 정도 일한 금액+2시간 정도의 금액이 빠졌더군요. 그래서 왜 빠진 건지 물어 봤는데 휴게시간 명복으로 하루에 1시간을 뺐다고 하더군요. 와...솔직히 최저시급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건 각오한 일이니까 상관 없었고 나머지 일도 그러려니 했지만 휴게시간을 빼는 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새벽 일찍 나가서 6시간 일하는 거고 한 달에 40만원 받는 걸 생각하고 갔는데 이번에 받은 금액이 32만원? 정도여서 제대로 현타가 왔습니다.   

1년 정도는 그냥 놀아도 될 정도의 돈은 공시 생활 때 알바를 하면서 모았지만 그래도 기왕에 모은 돈인데 아껴쓰자는 마음으로 알바를 했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더군요. 대체 언제 임용이 될까요? 성적은 꽤 높은 편이기에 나름 빠르게 임용이 될 거라고 약간의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임용이 되어 이번 달까지만 알바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내일 인사과에 전화를 해볼 생각이긴 한데 이번 달에 알바를 그만 둘 수 있도록 제발 1월에 임용된다고 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