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이 민희진 상대로 고소장 제출했는데 저거는 민희진이 질 수가 없는 소송임. 설령 판사가 빌리프랩이 억울하다는 것도 이해는 간다라고 하더라도 그 정도 가지고 민희진에게 명예훼손 유죄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임.

"현행 저작권법 등 명문의 조항을 봐도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하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민희진으로서는 아일릿의 안무 등에서 뉴진스와 일부 유사점이 있다고 보아 이에 대해 뉴진스 소속사 대표로서 항의하는 것은 오히려 대표이사로서의 책무에 속한다고 볼 여지도 있다. 따라서 설혹 민희진이 표현상 다소 과한 점은 있다손 치더라도 명예훼손의 의도로서 아일릿에 대하여 비방행위를 한 것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므로 무죄"

물론 빌리프랩에 대하여 무고죄라고 하기도 어려움. 빌리프랩 입장에서는 자기들 입장에서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

다만, 소송에서 이기든 지든 민희진 입장에서는 발뻗고 자기 어려울 것이고(또라이 판사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름), 또 가장 속타는 것은 이제 어도어 대표를 그만두게 되면 어도어의 모든 자산이 방시혁 손아귀에 들어가고 컴퓨터 포렌식 등을 거쳐 방시혁이 어느 정도까지 자료를 확보할지 알 수 없다는 것임.

극단적으로 자료 다 뒤져봤더니 민희진이 대화한 내용 중 오히려

"요새 한국 아이돌에 새로운 게 어디있어. 다 따라하기 짜깁기지. 그런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니까? 표절이라고 이슈삼으면 대중들은 우루루 그게 또 이슈가 되요. 그게 중요한 거야."

등등과 같은 애매한 발언이 있었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만약 삼성에서 누군가를 죽이려고 하면 깜빵에 보내는 것으로 죽이지는 않아. 몇년간 소송걸고 계속 피곤하게 하면서 말려 죽이는 거지. 이재용이 직접 법정에 가지는 않아. 돈주고 변호사 시키면 되거든. 그러나 너는 일일이 상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