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개요 :

서바이벌의 세계에 들어선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와 일루미네이션 스타즈. 과연 그녀는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저번에 누가 팬수 1명 연출 보고싶대서 찍어옴

겸사겸사 저번에 노멀커뮤 뜬거 퍼펙트 만들어옴 굿

튜토리얼 2주차

출근하자마자 머장님이 본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느냐고 물어 온다.

내가 설마 그것도 모를 것 같냐?

아 시발 머장님이 조선인에게 덫을 놨다

아마미 하루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나 갑자기 天海春香와 비슷한 한자를 세개 갖다 놓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다행인건 내 기억과는 다르게 커뮤 선택지중 일시중지를 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무난히 넘어갈 수 있었다

사장님의 지시로 의상을 맞춰 볼 시간

진짜 보자마자 그윽한 그 시절의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것이 즈언통??

이게 귀엽다고? 어쩐지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하지만 이게 즈언통이라는데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선택할 수 있는 레슨은 총 5개

개인적으로는 단속 레슨보다 한번에 2개 올려주는 레슨을 더 선호하는 편

어째선지 보컬하고 비주얼을 동시에 올려주는 레슨이 없지만 일루미네이션 스타즈는 보댄루미로 키울 생각이기에 상관없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레슨

음표에 맞춰 일치하는 색상의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지좆대로 랭크를 매긴다

체감상 작대기가 음표 정중앙에 왔을때 버튼 누르면 랭크가 더 높아지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레슨이 끝나고 나면 작곡가를 만나러 가는데 잔뜩 긴장한 머장님이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지려고 한다

여기서 역사와 전통의 파이터치를 해볼 수 있는데 엑박마스에서 파이터치는 극히 소수의 커뮤를 제외하고 다 결과가 개좆망이기 때문에

그냥 싸대기만 때려서 정신을 차리게 해주자

싸대기 날리는게 파이터치보다 결과가 더 좋은 그 시절의 커뮤니케이션

튜토리얼 3주차

사장님의 지시로 악곡을 선택할 시간

기본적으로 16곡이 주어져 있고 DLC에도 몇곡이 더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작년에 엑박마스 관련 모든 DLC가 내려갔다고 하는 관계로

기본곡 16곡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머장님 프로듀스인데 당연히 태양의 젤러시 선곡

보컬 레벨에 이득을 주는 곡인데 마침 보컬 댄스 이중속성으로 육성하고 있으므로 궁합 면에서도 좋다

근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릴레이션즈가 더 취향임

선곡을 마쳤다면 오디션을 체험해 볼 시간이다

오디션은 크게 루키 / 로컬 / 내셔널 / SP 1 / SP 2 / SP 3(온라인 전용) 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탭에서 4개의 오디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THE DEBUT에 엔트리해서 합격을 노려 보자

이 정도는 일루미네이션 스타즈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오디션 전에 심사위원에게 자기 어필을 할 수 있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든 결과는 랜덤이라서 그냥 운에 기댈 수밖에 없다

족같은 놈

심사위원에의 자기어필이 끝났으면 이제 아이돌을 격려할 시간이다

지금은 튜토리얼이라서 선택지가 두개 밖에 없지만 통상적으로는 세개가 뜨고

선택지에 따른 결과가 정해져 있는 빵집과는 다르게 여기선 랜덤이다

오디션은 크게 세개의 페이즈로 구성되며 1개 페이즈 내에서 3위 이내에 들었을 경우 별을 습득하고, 꼴찌를 하면 별 하나가 까인다

현재 유행중인 속성에 따라서 속성별로 벌어들일 수 있는 별의 개수가 다르며, 꼴찌했을때는 유행과 무관하게 별 하나만 까인다

현재는 댄스가 유행 1위이므로 댄스에서 3위 이내에 들었을 때 별 5개를 먹고, 유행 3위인 보컬은 3위 이내에 들어도 고작 별 두개만 받는다

최종적으로 페이즈 3개를 전부 마치게 되면 벌어들인 별의 총합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것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 흠

각 페이즈 내에서 최대 9번까지 어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아래 초록색 원이 분홍색으로 점등하면 원하는 속성의 어필을 발사하면 된다

만일 분홍색으로 원이 점등하는데도 멍때리다가 아무것도 안하면 그 어필 기회는 날아간거니까

내가 어떤 어필을 얼마나 할지 미리 다 계산해 놓아야 한다

어필을 할수록 심사위원의 흥미도가 감소하는데 내 어필 뿐만 아니라 AI들의 어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로 1위 속성의 심사위원이 집중적으로 어필을 받게 되므로 제일 먼저 퇴장하는 경향이 있다

심사위원의 흥미도를 충족시켜서 딜 넣은 비중으로 별 개수를 결산하는 빵집과는 다르게 여기는 심사위원들의 흥미도가 내려가는 방식이고

심사위원의 흥미도가 고갈되서 퇴갤하면 그 심사위원한테서 받았던 별들이 전부 무표가 된다

가령 1페이즈와 2페이즈에서 댄스 심사위원에게 별 5개씩 따서 10개를 벌었는데 3페이즈에서 댄스 심사위원이 퇴갤하게 된다면

1페이즈와 2페이즈에서 벌어놓은 별 10개는 그냥 없던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일부러 2위 3위 점수만 따놓고 오모이데 배드 어필을 난사해서 1위 심사위원을 죽여버리는 방식이 있는데

이거는 치하야같이 텐션 관리 안되는 애나 변칙적으로 쓰는거고 지금은 머장님을 프로듀스하는 중이니 정석적으로 진행하는게 더 낫다

페이즈 내에서 9번의 어필을 전부 마쳤으면 어필치를 결산해서 속성별로 순위를 매긴다

골때리는건 AI들이 어떤 속성에 딜을 얼마나 넣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쯤이면 뒤졌겠지 하고 감으로 딜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댄스와 보컬에서 각각 1위를 달성해서 별 7개를 챙겼고 비주얼은 딜을 아예 안넣었기 때문에 꼴찌를 해서 별이 하나 까였다

별 18개면 1등만 합격하는 오디션이 아닌 이상 보통은 합격권이지 않을까?

아무튼 합격

등수는 상관없고 아무튼 합격했으면 된거다

오디션에 합격하면 위닝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감상 도중에는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흠...

아이돌의 길에 막 걸음을 내딛은 허접들이기 때문에 가사도 까먹고 스탭도 꼬이고 넘어지고 그런다

평소에 연습 똑바로 안했냐? 진짜 개허접이다

유닛의 이미지 레벨을 올리면 액시던트 빈도가 좀 줄어들긴 하는데 당분간은 이꼬라지를 계속 봐야 한다

근본 모멘트

오디션 튜토리얼까지 마치면 튜토리얼 주차는 종료되며 본격적인 프로듀스를 진행하게 된다

주어지는 기간은 1년 (52턴)

왜 하필 1년이냐면 사장님 왈 아이돌 1년 해보고 안되는 새끼들은 그냥 재능없는 새끼들이라고 한다

1주차

엑박마스는 스타팅 시점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데 나는 4월로 했다

애니 보면 보통 4월에 이야기 시작하는게 국룰이니까

매일 아침 인사를 해서 텐션을 올려주거나 역으로 까일 수 있다

당연하게도 결과는 랜덤이다

하루카나 야요이같이 기본적으로 성격이 밝은 애들은 그래도 할만하긴 하다

이번 주차는 레슨 진행이다

항상 내가 원하는 레슨을 할 수 있는건 아니고 갑자기 특정 레슨이 휴업을 때려버리기도 해서 조심해야 한다

낭만 넘치는 그 시절 화면 전환 이펙트

2주차

쾌적한 오디션 진행을 위해서는 오모이데를 쌓을 필요가 있다

오모이데는 영업에서 커뮤니케이션 결과를 좋게 띄우면 수급이 잘 된다

엑박마스의 경우 다른 @ 게임하고는 다르게 오모이데를 소모해서 오모이데 어필을 날리는 방식이고 따로 리필같은건 없기 때문에

오모이데 어필을 최대한 안 쓰면서 오디션을 합격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 한개 안에서 선택지가 하나만 뜨는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3~4개의 선택지가 뜨고

여기서 전부 최적의 답안을 찾아야 퍼펙트 커뮤니케이션을 띄울 수 있다

좆망해서 배드 커뮤니케이션 띄우면 오히려 오모이데가 까이는 걸로 기억한다

이번에 진행했던 커뮤인 '4월의 영업'은 처음으로 리포터 일을 맡게 되서 잔뜩 긴장한 머장님에게

혹시라도 걱정이 되냐 -> 기분전환 하러 가자 -> (벚꽃 보고 감상을 남기자)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식으로 3연속으로 선택지 체크를 통과해야 했다

머장님이니까 스무스하게 넘겼지 치하야나 설보 이런애들이면 오모이데 사지분쇄당했을듯

3주차

시간은 한정적이기에 어느정도 스텟 여유가 되는 한 최대한 빠르게 팬수를 늘려줄 필요가 있다

영업이나 레슨으로는 팬을 올릴 수 없으므로 결국은 오디션을 계속 돌아야 한다

엑박마스 존나 오랜만에 하는거기도 하고 개쫄보라서 4천따리 오디션부터 한번 돌려보기로 했다

근데 존나 웃긴게 오디션을 고르면 바로 그 오디션을 시작하는게 아니고

오디션 이름 아래 시간 다 되서 AI들이 엔트리할때까지 그냥 가만히 기다려야 한다

온라인 오디션도 아닌데 진짜 편의성 레전드

4천따리 오디션이라 그런가 발로 해도 밀어진다

이럴거면 그냥 더 높은 오디션 갈걸

19별로 무난하게 합격

돈가라갓샹

4주차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으니 바로 2만따리 오디션 도전

레슨 몇번 안해서 쫄리긴 하는데 오모이데 쏘면 그만이다

오모이데 어필은 굿 어필이냐 배드 어필이냐가 갈리는데 텐션이 높을수록 굿 어필을 날리기 쉬워진다

굿 어필을 쏘면 모든 속성에 크게 어필하고 심사위원의 흥미도를 회복시켜준다

단 하나뿐인 흥미도 회복 수단이기 때문에 어필치가 충분하더라도 심사위원이 뒤질 각이면 오모를 쏴서 호흡기를 달아주는 것도 좋은 판단이다

반대로 배드 어필을 쏘면 모든 속성에서 어필치가 크게 까이고 심사위원의 흥미도가 많이 내려간다

AI들도 오모이데 어필을 쏘니까 화면 오른편 다른 유닛들의 굿 어필 배드 어필 표시를 보고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근데 이거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

2만따리 오디션도 오모이데 어필 파워로 간단하게 제압에 성공했다

3주차때 4천따리 오디션 말고 그냥 과감하게 2만으로 지를걸 하고 후회가 남는다

오디션을 끝내고 사무소로 돌아왔더니 민완기자가 반겨준다

민완기자는 랜덤으로 방문하는 보너스인데 한번 방문하면 3주간 유닛의 어필치를 크게 늘려준다

스노우볼 굴려야 할 극초반에 민완기자가 붙어준건 정말 큰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팬수 1만을 넘겼으므로 E랭크 도달

톱 아이돌이 멀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5~6주차

원래는 이쯤해서 영업도 좀 뛰고 레슨도 하려고 했는데 민완기자가 붙어서 상황이 급변했다

최대한 골수를 빨아먹어야 하니까 3주 연속으로 오디션을 뛸 것이다

오모이데 3방 쏴야 합격할 2.5만 오디션도 오모이데 두어방이면 쉽게 합격할 수 있으니 바짝 벌어야 한다

2주동안 5만 팬을 벌어서 아이돌의 이미지 레벨이 올라갔다

현재 7만 6천이니 2만 5천 오디션 한탕만 더 뛰면 3주만에 바로 랭크업이다

7주차

어필 한창 하고 있는데 댄스 심사위원이 뒤지기 일보 직전이다

심지어 다른 유닛이 배드 어필까지 띄워버린 상황이라서 별 10개가 싹 다 증발하게 생겼다

이때는 댄스 어필을 포기하고 2위 속성인 비주얼 어필이라도 노려보는 수밖에 없다

댄스 심사위원이 퇴갤해버려서 별 10개가 순식간에 증발했다

아까 결정한 대로 댄스는 포기하고 비주얼 어필 집중 + 오모이데 어필 두방을 쏴서 비주얼 별 세개라도 확보해야 한다

턱걸이로 생존 기분 굿

이번엔 댄스를 버리는 판단이 운좋게 들어맞아서 간신히 생존했지만

만약에 댄스를 포기했는데 댄스 심사위원이 끈질기게 살아남았거나 비주얼에 조금이라도 늦게 투자했다면 오디션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

아이돌의 세계는 살벌하다...

민완기자 퇴갤

아이돌 데뷔 7주만에 D랭크 아이돌에 도달했다

이정도면 꽤 빠른 페이스인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굿엔딩 조건도 다 까먹어서 그냥 무작정 달리는 수밖에 없다

연재는 일루미네이션 스타즈 프로듀스 끝날때까지는 계속 할 것

근데 글 쓰다가 정상적인 접근이 아닙니다 이거 떠서 다음부터는 내용 좀 줄여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