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첫째로 그 여자가 북한에서 훈련받고 파견된 간첩이라면 그 여자는 “대남혁명가”이고 북한 독재자의 “ 혁명동지”다. 남한은 북파 공작원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은 대남 공작원들의 인생말년까지 공개하지 않고 책임져준다.

공작원들의 나이가 다 되었든가 아니면 노출이 되어서 다시는 대남 공작을 못할 처지가 되면 김일성 고급당 학교나 인민경제대학 재직반에 보내서 공부를 시킨 후에 중앙의 간부로 임명해준다.

즉 그 여자가 간첩이라면 정체가 노출 된 것도 아닌데 다시 남한에 파견하든가 아니면 중국에 파견해도 될 것인데 왜 일생동안 얼굴도 못 들고 살아가도록 굴욕을 주겠는가 말이다.
............
증거 두 번째는 그 여자가 간첩이라면 북한으로 철수 할 때에 자기가 타던 차와 집도 팔고 일생 살아갈 돈도 준비 해 가지고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그는 아무것도 준비 없이 중국으로 넘어갔었다.

북한이 몇 십년동안 박아놓은 고첩들에 의하여 나라를 이 지경에 까지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는 죄 없는 탈북자를 놓고 뭐하는 짓거리들인가? 정녕 부끄러운 줄도 모르겠는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고첩들은 못 잡고 이제 와서 그 모든 죄를 탈북자들에게 씌우려 하지 말라.

김태산이라는 전 체코주재 북한 무역회사 사장이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