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인천대는 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해 온 대학인 만큼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대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5월 인천대 총장 선임 이후 주로 어떤 일정을 보냈고 어떤 분들을 만났는지 궁금하다.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교수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직원, 학생 대표 등 다양한 내부 구성원을 직접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대학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인천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인천시, 시의회, 지자체 관계자와 동문, 그리고 시민단체를 포함한 지역사회 지도자를 만나 대학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4년 임기 동안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과 실행계획을 꼼꼼하게 다듬었다."
-새 총장으로서 각오와 포부를 밝혀달라.
"총장으로서의 기쁨보다는 인천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먼저 느낀다.
‘변화와 도약’을 통해 인천대가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인천대가 혁신적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 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중심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지역 거점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대학 구성원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대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립해 나갈 생각이다."
-지난 1월 총장 선거에서 학교 구성원 등이 참여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어떤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는가.
"인천대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재도약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총장 선거 과정 중 저는 이 문제의식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그리고 제가 고민해 왔던 여러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학재정 기반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는데, 구체적 수치 목표와 실행 가능한 대학구조 개편안을 함께 제시한 것이 공감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탄탄한 대학재정 구축을 통해 교육과 연구가 선순환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구성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갔던 것 같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인천대는 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해 온 대학인 만큼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대
-총장 선거에서 ‘캠퍼스별 4대 특화공간’을 제시하며 송도를 메인 캠퍼스로, 제물포는 시민생활 캠퍼스, 미추홀은 산학협력 혁신파크, 송도11공구는 글로벌 R&D 협력기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결국 재원 대책이 중요한 거 같다. 송도캠퍼스 30호관 신축도 핵심 과제로 아는데 이 또한 재원이 관건이다.
"맞다. 어떤 구상도 재정적 기반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다. 그래서 저는 ‘재정 확보’를 대학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발전기금 확대 ▶산학협력 수익 증대 ▶정부 출연금 확보 등을 통해 2029년까지 대학 회계를 5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의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단 혁신 및 국책사업 유치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캠퍼스별 특화 전략도 이러한 재정 확보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송도는 교육·연구의 중심, 미추홀은 산학협력 거점, 제물포는 시민생활, 송도 11공구는 R&D 캠퍼스로 조성해 나가겠다.
특히 제물포캠퍼스 개발과 함께 캠퍼스 특화 전략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송도캠퍼스 30호관 신축은 중장기 재정계획에 따라 이미 실행 단계에 있으며, 정부 및 인천시와 협력해 차질 없이 진행할 생각이다. 이밖에 교육·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차질없이 추진할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캠퍼스 기능과 공간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물포캠퍼스 활용 방안에 대해 논란이 많다.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은 것 같다.
"제물포캠퍼스는 앞으로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생활 캠퍼스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달 중 대학 집행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간 특성과 제약 조건을 면밀히 파악한 뒤, 중장기 개발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주차장과 운동장 개방, 노후 건물 철거 등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착수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대 부지 활용, 교육·문화시설 조성, 상업시설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공공의대 설립이 실현된다면, 제물포캠퍼스는 대학의 교육영역 확대와 지역사회 봉사를 동시에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제물포캠퍼스 개발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인천대는 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해 온 대학인 만큼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대
-인천대는 오랫동안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의대 설립을 공약해 기대가 큰 것으로 아는데,
의사 집단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과거 문재인 정부 때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다.
"공공의대 유치는 지역 보건의료 수요 충족과 인천대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다.
인천 시민사회의 공감대도 이미 확고하게 형성돼 있으며,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대선공약에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내용이 명시된 만큼,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환경은 충분히 형성됐다고 본다.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의 설립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정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계와 의료분야 전문가들의 이해와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할 생각이다."
-그밖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굵직한 현안이 몇 개 있다. 우선 학사제도를 산업과 사회의 빠른 변화에 맞춰 유연한 방향으로 개편하겠다.
전공 선택의 유연성 강화와 융합 자유전공 확대, 마이크로 전공 개발, 타 대학과의 공동학위제도 도입, 학생 주도의 토론식 과목인 그레이트북스(GB) 프로그램 확대, 산학 연계 교육 내실화 등이 포함된다. 경쟁력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의 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법 지원 등 강의 개선 프로그램 확대 및 우수 강의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도 생각 중이다. 이와 함께
캠퍼스의 정주 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겠다. 문화공간으로 캠퍼스를 재구축해 학생 편의시설 확충, 체육시설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겠다.
기숙사 신축을 통해 원하는 학생 모두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주도하는 캠퍼스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대학의 글로벌화도 적극 추진하겠다.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점진적으로 확대 유치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를 만들겠다."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인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천대를 아끼고 지지해 주시는 인천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인천대는 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해 온 대학인 만큼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와이드인터뷰]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 "공공의대 설립 공감대 충분… 의료계 이해 구하겠다" < 와이드인터뷰 < 사람들 < 사람들 < 기사본문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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