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할때 우리 중대장님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였음...

뭐만하면 ㅅㅂㄻ..조까..꺼져...입에 달고 생활하면서도 부하나,간부들사이에서 신고나 부조리로 문제가 일절 없었음..

이상하게 분명 욕을 먹는데, 기분나쁘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걸, 체험할수 있었음..

첨엔 다들 중대장님 욕설에 쫄아서 짜져있는데, 같이 지내면서 이사람이 쓰는 욕들은 그냥 

감탄사, 후렴구구나 하면서 그냥 거부감없이 듣고 지냈음.

뭣보다 말은 험하게 해도 행동은 주변인들 잘 챙겨주시는분이다보니 신뢰도가 오히려 높았음..

 예를 들면 계원이 뭐 늦어지거나 작업한다고 늦게 행정반 끙끙거리고 있으면 

 "아직도 못했냐 ㅄ 아...야 꺼져 내일해..ㅅㅂ.."

 "야 꺼져, 내일 내가 자료들 손봐 줄테니깐, 빨리 꺼져"

이런식이였음....좆소처럼

 "어머 ㅇㅇ씨. 이거 오늘까지 부탁해요~ 급한건 아닌데, 중요한거라 오늘까지좀 부탁해~할수있죠?"  

 이런 좆같은 소리보다는 1백 1천배 듣기좋았음...결국 기분을 나쁘게 하는건 좆같은 내용이 영향이 크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