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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이 지금가지 11년된 친구한테 기만당했었다..스압주의

ㅇㅇ(1.230) 2022.04.30 19:26:50
조회 272 추천 0 댓글 3

반갑다.. 너무 우울해서 글쓴다..

그냥 이런일이있었는데 어디다가 하소연할곳도없어서 여기에 써볼께..


중붕이 지금까지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살았었던 게이임..

그냥 사소한거 하나에 행복했었고 사소한거 하나에 우울했던 그저그런 중붕이임


3년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내친구들중 가장 먼저 취업한 A라는 친구가 있음..


고졸인데 집안이 좀 괜찮은 친구라 한창 모두 취준생일대 가장먼저 엘지유플러스 감사팀으로 취업했더라고

A친구 말로는 낙하산으로 입사해서 뭐 월급 세후 280정도 받는다고 하고 뭐 오산지사쪽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


우리모두 취준생일땐 모두 축하해준다고 했었는데 이상한점이 한두개가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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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 이후에 모두 사원증이나 명함같은거 보고싶다고 다들 아우성쳤었는데 A친구는 아직 안나왔다는 둥 계속 말을 돌렸고

입사하고 시간이 좀 지난 이후에도 MDM이나 별의별 핑계를 대면서 엘지유플러스 다닌다고 말만하고 어찌보면 인증?같은건 계속 회피했었거든.


시간이 1년 2년 지나고 다들 취업하고 서로 명함도 공유하고 회사얘기도 할때

A친구는 그냥 듣기만 하고 명함은 나눠주지도 않고있었거든 


그러곤 간혹가다 핸드폰 새로산거 보여주면서 엘지유플러스직원이면 핸드폰 준다고 하더라고?


우린 당연히 그런복지가 있는줄알고있었어서 의심은 하고있었지만 설마 하면서 넘어갔거든..


그리고 또 재작년에 인계동 지사로 발령받았다면서 이사했더라고,

그래서 다들 근무지가 어디인지 어떤부서로 가는건지 기타등등 물어봤지


실제로 다니면 거리낌없이 대답할수있는것들이잖아..


근데 인계동 지사라고하는데 실제론 인계동에서 일하는게 아니라 어디 한 10KM 떨어진 지식산업센터? 같은데에 엘지유플러스 사무실이있데

거기가 사무실이라 출퇴근은 거기루한다나 뭐라나..


그리고 부서는 인계동에 있는 LG유플러스 대리점들 관리감독? 한다는거더라고?


그래서 다들 인계동에 잇는 유플러스 대리점을 관리감독하는건데 왜 사무실은 공장형사무실인 지식산업센터에 있는거고

또 엘지유플러스란 그런 대기업에서 뭐가 못나서 사옥을 근방으로 짓지않고 왜 공장형사무실에 입주했는지 궁금하잖아..


물어보진않았고 그냥 의심만 친구들사이에서 각자 하고있었어


근데 또 이상한게 한둘이 아니더라고


그친구가 발령받은지 몇개월지나고 내가 그친구 사무실 근처에있는 카페에 잠깐 갈일이있어서 갔다가 A친구한테 전화해서 잠깐 만났거든.

A친구가 카페로 왔어 근데 복장이 굉장히 후리하더라고? 그래서 속으론 역시 대기업은 복장도 저렇게 입어도 아무도 터치가없는거구나 싶었지.


근데 A친구가 갑자기 스스로 뭐 찔렸는지는 모르겠는데 혼자서 하는말이 '오늘 우리회사 복장자율데이라서 이렇게 입고 출근했어" 라고 하더라고..

생각해보니 복장자율데이라는게 그런 통신사 대기업에 있나? 싶은거야.. 복장자율데이가 아니면? 정장입고 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또 A친구가 월급인증을 한번 했었는데 받았던 날짜를 짤라서 그냥 금액만 보여줬거든 그 금액이 한 300만원정도 되었어.

그래서 다들 역시 대기업은 돈도 많이주는구나 싶었지 그래서 친구들이 급여명세서 보고싶다고 보여달라고 했는데 자기회사엔 급여명세서라는게 없데

상식적으로 중소기업에도 있는 급여명세서를 통신사 대기업이 어떻게 없을수가 있지? 란 생각 드는거지.


그리고 만났을때 발령 새로받았으니 명함도 바꼈겠네? 라고 말하니깐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보여줄수있냐고 물어보니깐 안가지고 있데, 이해가 안가는게 보통은 다들 영업팀이 아니더라도 지갑에 명함 한두장정도는 예비용으로 가지고있지않아?

사람들 만날때 가끔 줘야할 경우가 생길수있으니깐.. 근데 지갑은 있던데 명함이 없다는것도 이해가안되고..


그리고 나만나러 카페왔을때도 사원증도 목에없더라고.. 그럼 어떻게 회사에서 나올수있었는지도 모르겠네..



작년인가? 엘지유플러스가 성과급이 400%이상 나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A친구한테 물어봤지 이번에 성과급 잘 받았냐고..

근데 자기는 못받았다는거야 그러면서 나보곤 성과급 얼마나왔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우린 너네비하면 진짜 조금준다고 기껏해봐야 작은월급에 뭐 200~300% 정도니깐 말야.. 라고말하니깐

부럽다고말하면서 자기는 성과급 못받았다는거야..


근데 상식적으로 기사가 저렇게 떳는데 유플러스 직원이 못받았다는게 말이되나 싶은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A친구가 나를 포함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했던 말들이 거짓말이라고 의심할수있었던 여지는 참 많았어..

근데 결국 나를 포함해서 내친구들이 지금까지 A친구 배려해준답시고 못물어봤던것들은 다물어봤거든.


결국 4년정도 꾸준히 오랬동안 했던 말들이 다 거짓이더라고..

자기는 엘지유플러스 하청이고 실제로 하청에서 엘지유플러스 감사쪽으로 하고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나는 이해가 안되는게 감사팀을 외주줄수가있나 싶은거지..

대부분 감사팀이면 내부감사 또는 회계감사 그런쪽일탠데 말이야..


결국엔 말하는게 오산지사에 있던건 하청으로 감사팀 했던거라고하고 계약직이였고 3년동안 일하다가 계약만료되서 다른회사로 이직했다고하더라고.

그걸 자기는 우리한테 발령받았다고 말한거고..


참..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꾸준히 오랬동안 11년된 친구들한테 거짓말을 쳤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결국 A친구는 나를 포함해서 다 손절치고 도망치더라고..


암튼 거짓말도 자꾸하다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걸 A친구보고 느낀다..




뭔가 지금 기분이 이상해.. 그냥 4년넘게 기만당한것도 웃기고..

정신병인가싶기도하고..


암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3줄요약

1. A친구가 대기업다닌다고 4년넘게 거짓말치고다님

2. 결국 알고보니 하청이였음.

3. 거짓말 들키고 다 손절치고 잠수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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