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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욕을 안할수가 없네...

중갤러(122.43) 2023.11.29 10:19:32
조회 295 추천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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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은 생산 OP 임.


최초에 조립한 자재를 라인에 넣으면 나머지는 기계들이 알아서 하는거라 설정, 조작, 잔고장에 대처 할줄 알아야하는 진입장벽이 조금 있는 업무임.


원래 다른 조에 있던 소문으로만 듣던 개폐급 신입이 우리 조로 넘겨짐.


넘겨질때 이제 일좀 하기 시작한 막내가 신입대신 넘어감. 몇번 있는 일이라 그러려니했지.


어째든 또 내가 가르치기로함.


어떤 개병신 같은 놈들도 다 사람 만들어서 업무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중에 막내 교육할때도 그랬었다.


처음 단순 조립 자체는 쉬워도 기계 조작법은 어려울수 있어서 항상 이해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시간을 두면서 알려줌.


일주일 된 사람이라지만 처음 입사한 쌔삥이다라는 마음으로 겸험하게 받아드림.


근데 보통은 알려주는 동안에도 "이건 배웠다 할수있다"라는 말은 다 하는데, 그런것도 하나 없더라...


그리고 이사람 마인드가 않좋은게, 숙지 할 생각은 있는건지? 외울 생각은 안하고 뭐 할때마다 진짜 존나 쉽게 풀어 설명하고 시범까지 보여주고 시켜도 봤는데


할때 마다 내가 무슨 메뉴얼 책자마냥 하나하나다 다시 물어보고, 그러다 결국 내가 다시 시범 보여주면서 다 해버리고...


아직 까지 할줄 아는거라곤 처음 자재 조립하는게 다인거임;;;


까먹을수 있고 실수 할 수 있지. 기계가 아니고 사람인데. 근데 노력하는 모습이 좆도 안보여서 알려주는 보람이 없다랄까?


이사람을 써먹어야하는데 먹여줘도 먹여줘도 자라지 않은 새새끼 같은 느낌?


사람은 좋음... 서글서글 하고 호의적이라 그런지 내 인내심이 버텨주긴했음.


그러다 일이 터짐.


우리 업무중에 라인에 에러나면 비상벨이 울리거든? 그럼 그걸 해결하고 다시 가동을 함. 개박살나지 않는한 속도 때문에 우리가 왠만한건 다 고침.


이어폰은 언제든 끼고 일 할 수 있는데 대신 비상벨이 울리는지는 고개돌려서 상시로 확인해야함.


그리고 일하는 위치에서 비상벨이 가까운 쪽 사람이 가서 수습하는걸로 되어있음.


근데 이새끼도 어느센가부터 지도 이어폰 끼더니 비상벨이 울리던 말던 신경을 안쓰고 라인 멈추면 멈추는데로 가만히 있는거임.


비상벨 위치랑 뭐 때문에 생긴 문제인지 직접 안봐도 딱 유추되었음. 쉬운거임.


내가 그랬지.




"OO씨 저기 비상벨 울리는거 보이시죠 ^^?"


"아...네..."


"저거 제가 여러번 알려준거예요~ 한번 해결해보세요"




나는 원래 친해지기 전까진 나이 어려도 존대함. 가더니 다시와서는 잘 모르겠데... 이때부터 부글부글 끓기 시작함.


내가 수십번 알려준 그 문제라면 진짜 터질거 같았음. 근데 그 문제인거임... 존나쉬운...


"OO씨 이거 제가 몇번 알려주고 시범까지 보여줬잖아요? 근데 왜 모른다고 하셨어요?"


"아...그...혹시라도 잘못 건드려서 망가질까봐 그랬어요..."


"아니 무슨... 전에 직접 해보기까지 하셨잖아요? 이걸 몇날 몇칠 모르고 있으면 어떻해요?"




"......"




말 좀 격앙되게 하니까 아랫입술 깨물면서 말이 없데? 자리 돌아가서 업무보라고 했음.


몇시간 있다가 또 비상벨이 울리는데 그새끼랑 가까운 라인이었음.


또 시발새끼가 노래들으면서 가만히있네 개씹새기진짜...


내가 일부러 그새끼 빤히보고 있었거든 30초 동안 손톱살 만지작거리면서 가만히 있더라고...




"아 OO씨!!!"




하고 소리지르니까 눈 똥그래져서 나 보더라. 나는 그새끼 노려보면서 손가락으로 비상벨 가르킴.


그제서야 비상벨쪽으로 쪼르르 가면서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나한테 또 쪼르르 오더라... 모르겠데...


나는 속으로 배운거면 넌 뒤졌다 생각하고 비상벨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에 생긴 문제보다 더 쉬운 문제였음.ㅋㅋㅋ




"아니 씨발 뭐하는거예요? 할 줄 모르면 비상벨 울리는지는 확인을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네...죄송합니다."


"누가 이어폰끼지 말레요? 할 줄 아는거 없으면 비상벨이라도 잘 보고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


"아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OO씨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거였고, 그만큼 알려준것들이에요! 어려운거 였으면 말도 안해요!"


"......"



"제가 일인분 하라는거 아니잖아요! 0.5인분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이때 조장이 어디 짱박혀있다가 무슨일이냐면서 오고 다른 라인 사람들고 구경 오더라.


소리 질렀다고 나한테 뭐하라는 사람 한명도 없었고, 담배 한대 피고 오라 하더라.


괜히 그새끼한테 뭐라한거 미안해지더라...


비흡연자라 담배말고 자판기에서 캔커피 2개 뽑아서 하나 마시고 나머지 하나들고 들어갔다.


그새끼 한테 쥐어주면서 사과했지.


이 후에도 비상벨 울리는거 관심 안갖길레 내가 다 해결했는데...


다음날 출근해서도 그지랄 하면 조장한테 말할련다.


경계성 지능장애였으면 좀 미안했겠지만... 내가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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