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니까, 생각지도 못한걸로 친한 친구랑 멀어진다

중갤러(39.116) 2023.11.30 13:33:56

조회 119 추천 0 댓글 3

친한 친구는 중소 건설회사 백두임

취준은 물론이고 취업에 대한 압박감조차 느껴본적 없음

그 흔한 토익 한번 처본적 없고, 아무런 자격증도 없음

그냥 아빠 회사에 대표이사 명함 박고 들어가서

딸깍딸깍 입찰 몇번 하면 5천 6천씩 땡겨감

살면서 크게 뭔가에 걱정한 일도, 걱정할 일도 없이

진짜 보고있으면 정말 편한 인생이다 싶음.

근데 크게 고생도 안하고, 부족함 없이 자라서인지

성격도 모난곳 없이 둥글둥글하고

배풀줄도 알아서, 정말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임.

근데 내가 힘든 일이 있어서

얘한테 털어놓으면

아무런 위로를 얻지 못함.

친구는 내 입장을 이해를 못하거든

고민이 있어서 이야기를 해보면

친구는 전혀 핀트를 잡지 못함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경험해본 일들이 다르니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어짐

나이 먹을수록 점점 더 체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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