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접어드는

직원 몇 명 없는 마케팅 회사에서

고작 3년 직장 생활 하더니

회사는 망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이제는 쉬고 싶다고 하는데

쉬는 것 까지는 좋은데

실업급여 타면서 재취업 준비나 미래 계획 같은 건

세워야 하지 않겠냐고 하니

그런 거 없고 그냥 자기는 명예욕심이나 물욕 없으니까

그냥 먹여 살려주면 안 되냐고 농담반 진담반조로 말하는데

돌겠네.

학벌이 안 좋은 건 아닌데, ㅈ소 3년 경력 어디서 인정이나

받을까 싶기도 하고, 꼴랑 3년 일하고 직장생활 해탈한 거마냥

해탈한 기분으로 그냥 자기 먹여살려달라는 말이나 하고 있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 못 할 꺼면 솔직히 20대일 때 빨리 시집이라도

가는게 인생 삐딱선 타기 전에 평타라도 치는 방법인데

외적으로 봤을 때 외모 하나로

결혼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외모도 아님.

나도 서른 중반 넘어가고 있고 도저히, 결혼각이 안 보여서

혼자서 늙어서 경제적으로 비굴해지진 않으려고 열심히 자산 저축하고

재테크 열심히 하는데... 동생은 재테크 의욕마저 없음.

ㅈ됬음... 진짜 먹여살려야할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