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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나보고 회사 못 살리면 나가라고 한다.

지르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15 21:58:49
조회 2912 추천 30 댓글 29

오늘 면담했는데 시발 최후통첩 당함 ㅋㅋㅋ

대충 면담 내용 아래와 같음.


대표 : 회사가 위기입니다. 매출을 늘릴 계획을 말해보세요


나 : 저희가 지금 위탁판매만 진행하고 제대로 된 상품을 매입, 하거나 수입한 적이 없습니다.

홍보가 덜 되었지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싱 하고 마케팅에 승부를 걸어 봐야 합니다.


대표 : 만약 실패하면 플랜B가 있나요?


나 : 대출을 받아서..


대표 : 이미 대출 받을 만큼 받아서 불가능합니다


나 : 요즘 이런저런 서비스가 수요가 있는데 이런 쪽으로 사업을..


대표 : 현실성이 있나요? 그게 잘된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나 : 그렇다면 경력 단절된 전문가를 낮은 급여로 채용해서 방안 마련 하는 게 어떨까요? 저는 온라인커머스 사업 쪽으로는 지식이 한계가 있습니다.


대표 :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한다고 매출이 늘어난다는 보장이 있나요?

회사가 위기입니다. 근시일 내에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같이 갈 수 없어요

정리해고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돌파구를 마련하세요


나 : 저희 회사 재정 상태가 어떻게 되나요?


대표 : 그건 알려줄 의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나 : 100만원을 사용하는 것과 1000만원을 사용하는 것은 돌파구 마련이 다르므로 문의합니다.


대표 : 우린 돈이 없습니다. 이번에 국비 지원으로 선정된 마케팅 비용 2백 만원이 있으니 이게 해줄 수 있는 전부입니다.


나 : 제 후임이 진행하고 있는 상품 명만 수정해서 대량으로 등록하는 작업을 중단하고 상품 소싱에 함께 집중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대표 : 상품 명을 변경해서 대량으로 상품 등록하는 작업은 그대로 진행합니다.

좋은 상품을 선별하는 능력은 본인이 그래도 오래 다녀서 더 잘하지 않나요? 후임이랑 상품 보는 눈이 똑같다고 말하는 거라면 여기 있을 이유가 뭡니까?


나 : 제가 찾다가 놓치는 부분을 발견 할 수도 있기에 같이 집중해서 상품을 찾아 보자는 겁니다.


대표 : 고작 몇 개월 다닌 후임한테 뭘 기대 하겠다는 겁니까? 본인이 주도적으로 찾으세요


나 : 알겠습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신 플랜B는 무엇입니까?


대표 : 모르겠습니다. 정리해고가 가장 간단하죠. 방법을 모르니까 자네한테 물어 보는 거 아닙니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겁니다.


나 : 이렇게 갑자기 플랜B를 내놓으라고 하면 답할 수 없습니다.


대표 : 좋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쇼핑몰 매출증대 플랜A와 실패했을 때 돌파구 플랜B를 생각해오세요 그때 다시 면담하죠


나 : 쇼핑몰 사업을 접으면 제 후임도 같이 정리해고 인가요?


대표 : 그건 자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나 : 저희 온라인커머스팀이 해체위기에 있다는걸 후임에게 알려도 됩니까?


대표 : 그건 자네가 말할 내용이 아닙니다. 말을 해도 제가 하죠. 해체라는 말은 쉽게 하는 게 아닙니다.

사업이 위기에 몰렸다 정도만 말하세요


나 : 알겠습니다.


대표 : 화이팅 하세요


'이제 내가 이 회사에 남아있을 기간이 얼마 안 남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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