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기업 인턴 입사 26~27살

지방 4년제 졸업

나름 노오오오력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대기업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할 수도 있지만 이름만 들어도 대부분이 알고 어른에겐 인기가 좋은 의약품을 파는 대기업에 들어감

당시 2016년 당시 초봉 월급 280

영업 뛰라고 신입 사원들 차도 빌려주고(sm6) 양복도 주고

아 이게 대기업이구나  난 뼈를 묻어야 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맡은 지역이 전주-익산-군산-정읍 등등 이동거리도 많고 병원 약국 돌면서 약팔고 나서 회사 와서 회계 정리하고

이러면 내 시간이 없음 양복입고 가서 아침에 특정 시간 동안 병원 원무과에 앉아서 실장님 만나려고 굽씬 되야함.

그리고 내성적이여서 영업직에 안 맞음

팀장이 나보다 3살 형이였는데 실적 그래프 매달 그리고 분기마다 그리는데 맨날 너 짤린다 어쩐다 이러고 협박함

맨날 웃고 다니라고 하고 목소리가 작다고 하고 인간적인 갈굼이 이어짐 내성적인 나에겐 너무 힘든 시기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아니였고 공무원 준비 하려고 그만 둠

2. 28~30살 중견 기업 사무직 입사

9급 공무원 준비하다가 친한 친구가 군산의 부품 소재 기업 좋은 자리 낫다고 들어오라고 함.

안산 제 2공장을 만들면서 관리자들이 안산으로 다 가서 군산 공장에 취업자리 났는데 회계 업무만 하면 되는 자리라고함

그 당시 월급 세전 260

각종 물건을 다 만들었는데 주로 자동차 포터와 보일러에 들어가는 제품을 만들었음

근데 코로나 겹치면서 공장 쉬는 날이 많아지고 어느 순간 내가 공장 일하는 외노자 애들 데리고 평택에 아파트 짓는 공사장에서

막노동꾼들 월급 주는 일로 일자리가 바뀌었음

(회사가 건설사도 하고 있었는데 공장 애들 쉬게 하느니 아파트 짓는 막노동 꾼으로 씀)

새벽에 버스로 공장 애들 모아서 평택 가서 아파트 짓고 나도 가서 안전감시자 일하고

이게 뭐지?

이러다가 관둠

3. 좆소 생산직 입갤 30살~현재

그냥 마음 편하게 남이 시킨 일만 하는 일 하기로 하고 몇개월 일하고 쉬고 몇개월 일하고 쉬고 이러면서 지금 간간히 생산직 하다가 대학원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