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벽 무너졌다고 담 쌓으러 시멘트 들고 노가다도 하고~ 

회사 물 센다고 물호스 잡고 땜질하는것도 도와주고~

회사 외벽 새로한다고 벽지랑 해서 혼자서 싹다 붙이고~ 

회사에서 소송장 날라왔다고 자료들 정리해라 해서 자료 정리하고~

이번에 회사 제품 촬영해야 되는데 디자이너란 이유로 촬영도 하고~

유튜브 숏츠 만들어야 된다해서 내가 직접 셀프로 등장해서 찍고~편집하고~ 

영업할 TM이 없어서 전화 3천개 되는곳 하나하나 돌려가면서

xx기업입니다~ 이번 어쩌구 저쩌구 전화로 영업도 뛰어보고~

당연 전화 3천개도 업종별로 내가 알아봐주고~ 

컨밴션 같은 곳 회사제품 홍보해야된다고 준비 혼자 다하고~ 막상

가보니 사장은 술 쳐먹고 안와서 나혼자 발품팔아 회사 제품 홍보 하고~ 

대표가 물류 시스템 만드는데 어떻게 할 줄 몰라서 시발

제품마다 유통표준코드 찍어가면서 적재량 정리도 하고~

회사 사이트도 만들고~ 회식이라고 요리도 하고~ 재롱함

부려보라고 해서 소화기 불고 카메라로 찍는척도 해보고~

사장 시다짓 한다고 제품들 들고댕기면서 업체들 댕기면서

앞에서 제품 시연할때마다 보조역할도 하면서 영업도 하고~

우리회사에서 미팅한다고 업체사람들 우루루 몰려서 커피 50잔 하나하나

쌈뽕하게 타주고~

이 회사 포함 디자이너 3년차인데~ 3600 받으면서~ 

이렇게 살고있다 임마!!

아 참고로 회사 직원들이 다 나가서 형 밖게 안남았어~

다들 권고사직했다는데 나만 빼고 다 해고시키드라~

시발 왜일까~? 성격상 거절 못해서 다 예 예 ye ye~ 

이번 8월까지 채우면 1년차인데 그때 그만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