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잉여인간으로

놀면서 있을때

부모님 친구분으로부터

일 하러 가자고 알바시켜준다고

따라간적이있었다

우리 부모님도 그냥 스티커 붙이고 쉬운일이라고 꼬드겼지

가보니까 애미 씨발

내가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을하게됨

그건 뭐냐면

냉동창고에  트럭이 들어오면

그 안에 냉동된 생선등..꺼내는 일인데

한마디로 노가다보다 더 힘듬 진심

트럭들어오고 트럭 문 열리면

존나 쌓여있는데

15KG쯤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존나 무겁게 느껴짐

트럭안에

못해도 200개는 넘었을거같다

그걸 꼬챙이같은걸로 찍어서 꺼내는건데

위에부터 내려야해서 진짜 존나 힘들다 ㅋㅋㅋㅋ

계속 물 마시러갔고 시도떄도없이 물  마시러갔다

부모님 친구분은 나이도 60대였는데 그 일을

평생해오셨다고 하셨다 마른분이셨는데

진짜 일하면서 쓰러질라하면서도 계속 일하심

잘못하면 미끄러져서 크게다치거든

휘청거리면서 비틀거리면서도 계속 일하시더라

와 그거 보고 진짜 대단하다싶더라 이걸 맨날하시고 계속하셨다고하니까

괴물이라고 생각한적은 첨이였따..

그떄 내가 받은 돈이 20만원이였다.

다른 분들에 비해 일 다하지도 못했지만

진짜 살면서 제일 힘든일이였다 제일

그거하고 나서 집에오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냐면

뭘 하던지 이겨낼수있다는 자신감이생기더라

뭘 하던지..

그게바로 힘든걸 이겨내면 따라오는 나의 자신감이 아닐까싶더라

난 아직도 잊지못한다 그 경험을

그래서 지금도 앵간한 일은 그냥 버텨낸다;; 진짜 힘들지않는 이상

워낙 존나 힘든 일을경험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존나 강철처럼보더라 ㅋㅋ

한번쯤은 저런 일해봐라 노가다(육체적 노동 심한거)

사람이 바뀌고

강해진다

진짜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