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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기반 중소문학] 기열의 복수 2부

중갤러(211.58) 2024.06.26 11:54:47
조회 43 추천 2 댓글 0


[시리즈] [실화 기반 중소문학] 기열의 복수
· [실화 기반 중소문학] 기열의 복수 1부


최주임은 회사에서 점점 더 고립되었다. 김두곤의 끊임없는 괴롭힘과 사내정치는 그의 정신을 갉아먹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김두곤은 더 교묘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최주임의 팀장, 박팀장을 공략했다.


어느 날, 김두곤은 박팀장을 사무실로 불렀다. "박팀장, 최주임 말인데, 요즘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팀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김두곤은 부드럽지만 간사한 목소리로 박팀장에게 말했다.


박팀장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김두곤의 끊임없는 설득과 교묘한 말솜씨에 서서히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박팀장도 최주임을 배척하게 되었고, 점점 더 그를 멀리하게 되었다.


하루는 박팀장이 최주임을 불러냈다. "최주임, 요즘 일이 왜 이렇게 엉망이야?"

최주임은 충격을 받았다. "팀장님, 무슨 말씀이세요? 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팀장은 냉담하게 대꾸했다. "김부장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어. 네가 팀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더 노력해."

최주임은 속이 뒤집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팀장마저도 그를 믿지 않았다. 김두곤의 교묘한 사내정치와 가스라이팅은 그를 완전히 고립시키고 있었다.


김두곤의 마수는 이제 최주임의 후임들에게도 미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김두곤은 후임들을 불러 모아 공개적으로 최주임을 기수열외 시킬 것을 지시했다.

"여러분, 여기 있는 최주임 말인데," 김두곤은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후임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말했다. "요즘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리 팀에 짐이 되고 있다고. 그래서 내가 결정했어. 앞으로 최주임은 기수열외야. 저 새끼가 하는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모든 보고는 나에게 직접 하도록 해. 어기는 새끼는 최주임과 동급으로 간주하고 똑같은 취급을 받게 될 거야. 알겠어?"

후임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김두곤의 명령에 따르기로 했다. "알겠습니다, 부장님," 후임들 중 한 명이 답했다.


특히 팀의 막내인 이 주임은 김두곤과 같은 고향 출신이었기에, 김두곤의 빽을 믿고, 그의 지시를 더 열정적으로 따랐다. 이 주임은 기수열외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주임을 더욱 곤경에 빠뜨렸다.


이 주임은 대놓고 최주임을 무시하며 말했다. "최주임, 님. 왜 이렇게 일 처리가 느리세요? 우리도 바쁜데 좀 더 빨리 처리해 주세요."

최주임은 당황스러웠지만, 차분하게 대답했다. "미안하다. 최대한 빨리 줄게."

그러나 이 주임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런 최선으론 부족해요. 팀에 짐이 안 되려면 더 잘해야죠. 부끄럽지도 않아요?"


후임들은 최주임을 완전히 무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점심시간에도 최주임을 제외한 채로 식사를 하러 갔고, 회식 자리에서도 최주임을 일부러 초대하지 않았다. 어느 날, 이 주임은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최주임에 대해 비웃었다.

"최주임은 정말 일이 느리죠? 저번에는 아주 기본적인 실수까지 했더라고요."


다른 후임들도 동조하며 웃었다. "맞아요. 최주임이 하는 일은 항상 문제가 있어요. 우리가 대신 다 처리해야 하니 정말 피곤해요."

또 다른 날, 회의 중에 후임 중 한 명이 대놓고 최주임을 비웃었다. "최주임, 님. 이건 너무 기본적인 실수 아닌가요?"

또 다른 후임은 최주임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최주임 님, 그딴 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내가 할 테니까 주세요."


최주임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느꼈다. 그는 후임들의 무례한 행동에 답답함을 느끼며, 자신이 팀에서 점점 더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후임 직원들은 최주임의 기수열외를 확실히 하고, 자신들의 서열을 재정립하기 위해 더욱 뻔뻔하게 행동했다.

그들은 회의 중에 일부러 최주임의 의견을 묵살하며 자기들끼리 웃음을 터뜨렸다.


"최주임, 이 문서 좀 검토해 줄 수 있어요?" 한 후임이 갑자기 최주임에게 다가와 말했다. "그리고 영어로 번역도 좀 해주시겠어요?"

최주임이 답하기도 전에 다른 후임이 말을 끊었다. "그래, 너 영어 잘하잖아. 우리 대신 번역 좀 해줘."


최주임은 그들의 뻔뻔한 태도에 경멸감을 느끼며, 묵묵히 일을 처리했다. 후임들은 최주임이 처리한 번역물을 들고 가면서 비웃었다. "역시 최주임, 이런 일은 잘하네."


"그래, 저녁에 있는 회의 통역도 좀 부탁드려요. 우리가 영어는 잘 못해서 말이죠," 또 다른 후임이 비웃으며 덧붙였다.

", 그리고 내일 외국 클라이언트와의 미팅 자료도 준비해 줘야겠어요. 네가 없으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 후임들은 최주임에게 끝없이 요구하면서도 그의 존재를 무시하고 비웃었다.


그날 오후, 후임 중 한 명이 최주임의 책상에 다가와 뻔뻔하게 말했다. "기수열외 된 거 알았으면 나가던지, 처신을 잘 할 것이지 왜 굳이 붙어있어?" 그는 최주임의 뒤통수를 툭툭 치며 조롱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짜리 노예계약으로 회사에 묶여 있는 몸인 최주임은 차마 그 사정을 설명할 수 없었다.

최주임은 참다 못해 일어섰다. "야, 너희들, 진짜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아무리 부장님이 날 기열시켰다지만, 너무 심하다."


그러나 다음날, 그 후임은 김두곤에게 모든 것을 일러바쳤다. "부장님, 어제 최주임이 저희에게 말대꾸를 했습니다."

김두곤은 그 말을 듣고 더욱 화를 냈다. 잔뜩 화가 난 그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성큼성큼 최주임의 자리로 걸어왔다.


"이 새끼! 니가 말대꾸를 해?" 그는 최주임의 뺨을 세게 때리고, 그의 머리를 움켜잡아 책상에 찍어누르고는 그를 의자 째 바닥에 쓰러뜨렸다.

"네가 나한테 덤비겠다는 거야, 뭐야?" 김두곤은 쓰러진 최주임의 옆구리를 발로 차며, 그의 몸을 짓밟았다. "너 같은 게 감히 나한테 덤벼? 이 개 같은 새끼가!" 김두곤은 계속해서 최주임을 구타했다.


"이런 좆 같은 새끼가, 니가 뭘 잘했다고! ! 뭘 잘했다고! 이 씨발놈아!" 김두곤은 최주임을 일으켜서는 뺨을 연달아 때렸다. 최주임의 얼굴은 점점 더 붉어지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이 씹새끼가 감히 내 말을 무시해? 감히 어디서! 넌 기수열외자야, 이 개새끼야! 알겠어?!" 김두곤은 최주임의 머리를 잡아 밀쳐서 벽에 내리찍었다. 최주임은 머리에서 느껴지는 어지러움에 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김두곤은 그의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는 다시 뺨을 때렸다. "이 개새끼야!"

그는 최주임의 배를 발로 차서 다시 바닥에 쓰러지게 만들었다. 최주임은 고통에 몸을 움켜쥐고 숨을 헐떡였다.


김두곤은 마지막으로 쓰러진 최주임의 머리채를 잡아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섬뜩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개 좆 같은 새끼야, 나한테 기어오를 생각 하지 마라. 내가 마음만 먹으면, 너 따위 쫓아내는 건 일도 아니야! 알았어?! 좆 같은 새끼가, 쫓아내려던 걸 아직 필요해서 들고 있더니 지 주제도 모르고 말이야..."


마침내, 김두곤 부장은 지친 듯 손을 놓고 뒤로 물러섰다.

최주임은 얼굴에 피와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의 몸은 떨렸고, 마음속에는 깊은 절망감이 자리잡았다.


김두곤 부장은 마지막으로 최주임을 향해 쏘아붙였다.

"이제 알겠어? 이 씨발놈아? 명심해라, 네 후임들한테 목소리 높이는 건 나한테 기어오르는 걸로 간주할 테니까. 앞으로도 까불지 말고 조용히 있어."
김두곤은 쓰러진 최주임의 옆구리를 다시 세게 걷어차고는 걸쭉한 가래침을 퉤 뱉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최주임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한 김두곤의 교묘한 사내정치와 가스라이팅은 계속되었다. 최주임은 더 이상 이 상황을 참을 수 없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김두곤의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했다.



- 3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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