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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여기까지 이렇게 왔을까

좀더 어릴때 돈좀 모아둘껄

예전에 이랬더라면...

나도 자주 울고싶다

그럴때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말을걸고

엄마나 아빠는 회사는 다닐만하냐 누가 힘들게 하는사람없냐하곤 물으시면

난 응 회사 널널해 힘든거 안해 좋아 사람들 다 좋아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몇번씩 몇번은 정말 힘들땐 울고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난 강하지않아 스스로를 생각할때 난 매우 나약하다

하지만 지금 내가할수 있는게 별로 없자나?

다시 무언가를 배우던 하던일을 경력이어서 다시 다른곳에서 시작하든

이런 선택권이 별로 없는 나에게 스스로 넌 왜 이모양이냐며 타박한적도 많았어

누구누구는 지금 어디 시집가서 어떻게 산데

누구누구는 지금 어떤 회사 다니면 연봉이 얼마래

정말 주변의 이런이야기 싫다

어릴때 신에게 기도를 했어 사회초년생일때

하나님이건 부처님이건 상관없어요

그 누구라도 들으신다면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저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길을 모르겠어요

제가 앞으로 무얼해야하나요?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앞으로 이렇게 살수 있을까요?

정말 많이 힘들었어

하지만 가장 위로가 되어주었던건 가족들이었어

지금도 자면 낼아침이 올까봐 무섭다

낼또 회사나가면 무슨일이 있을까

별일없어야 할텐데

이 회사는 오래 다닐수 있었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