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양국은 작년 가을부터 싱가폴, 중국, 홍콩 등지에서 비밀리에 접촉을 해왔다.

이같은 비밀접촉의 진행은 아베 총리가 직접 챙겼다고 한다.

이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임기내에 어떡하든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는 북일국교정상화를 이루고 싶어하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기 때문이다. 올해안에 아베 총리의 방북가능성도 그래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북일회담 급진전, 아베 방북 가능성도

제이피뉴스  2014.03.17

최근 북일관계가 급진전 되고 있다.

일본정부 관계자는 16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중국의 심양에서 외무성 과장급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장급 회의는 앞으로 있을 국장급 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국장급 회담은 북일 양국이 가까운 시일내에 재개하기로 이미 결정된 바 있다.

이렇듯 북일관계가 속도를 내는 것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 북한은 오래전부터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일본 측에 계속 러브콜을 보내왔다. 실제로 양국은 작년 가을부터 싱가폴, 중국, 홍콩 등지에서 비밀리에 접촉을 해왔다.

이같은 비밀접촉의 진행은 아베 총리가 직접 챙겼다고 한다. 아베 총리의 북한문제에 대한 정치적 야심은 상식을 초월한다. 과거 고이즈미 정권시절, 당시 고이즈미 총리 몰래 자신의 비서에게 밀서를 보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흥정\'했을만큼 북한문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임기내에 어떡하든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는 북일국교정상화를 이루고 싶어하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기 때문이다. 올해안에 아베 총리의 방북가능성도 그래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무튼 그동안 북일과장급 회의뿐만 아니라, 일본인 납치문제의 상징이 되고 있는 요코다 메구미(역시 납북된 김영남과 결혼. 그러나 자살했했다고 북한측이 주장)의 딸과 그 조부모가 최근 몽골에서 극적으로 만난 사실까지 알려져, 북일관계가 급진전되고 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