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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즐겨 본 러시아 정치소설 '제3의 제국' 우크라이나 사태 예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4.206) 2014.03.18 23:24:10
조회 243 추천 3 댓글 0


#가상 장면
2007~2008년 우크라이나 상황
‘서방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06년 총선에서 패배하고 유럽과의 통합 움직임을 보이자 가뜩이나 동서로 분열돼 있던 우크라이나에 2007년 정치적 혼란이 발생한다.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러시아와의 통합을 외치며 봉기를 일으킨 것.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원을 받으며 유럽과의 통합을 이루려는 수도 키예프와 서부 지역 주민들의 움직임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 크림반도와 오데사, 하리코프, 도네츠크 등 친러시아계 동남부 9개 주(州)의 주민들은 친서방 중앙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무력을 앞세워 진압하려 하자 동남부 주민들은 우크라이나를 탈퇴해 러시아와 합병하겠다며 국민투표 실시 방침을 밝힌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있던 군사기지들을 봉쇄하고 NATO도 병력을 흑해로 이동시키며 러시아에 맞불을 놓는다.’

러시아의 극단적 민족주의 정치인인 미하일 유리예프(55)가 2006년에 펴낸 정치소설 ‘제3의 제국, 러시아가 가야 할 길(Третья Империя. Россия, которая должна быть·이하 ‘제3의 제국’으로 약칭)’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다. 마치 2014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8년 전에 정확히 예측한 것 같은 묘사다. 지금의 상황과 비교할 때 차이가 있다면 상황이 벌어진 원인과 시점뿐이다. 그렇다면 ‘제3의 제국’이 그린 2007~2008년 갈등의 결과는 어땠을까.
“러시아와 NATO가 대치하는 사이 2008년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국민투표를 실시, 투표에 참여한 인구의 82%가 러시아와의 합병에 찬성한다. 결국 2008년 5월 러시아와 NATO는 드네프르강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경을 획정하는 이른바 ‘드네프르 휴전협정’을 체결한다. 휴전협정으로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9개 주는 러시아로, 드네프르강 서쪽에 있던 키예프와 키로프 등은 NATO의 영토로 각각 편입된다.”
유리예프의 ‘제3의 제국’은 그로부터 11년이 흐른 뒤의 극단적 시나리오도 설정했다.

“NATO와 러시아의 팽창정책이 또다시 부딪치면서 2019년 8월 18일 러시아와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전쟁이 발발한다. 이미 러시아 영토가 된 벨라루스의 그로드노에서 폴란드 바르샤바, 벨라루스의 모길레프에서 우크라이나의 르비프, 러시아 땅으로 편입된 우크라이나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에서 서방 측인 우크라이나 키예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키예프 등 4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전투가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 5일 전쟁은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며 유럽 전역을 손아귀에 넣는 단초를 마련한다.”
유리예프가 이 책에서 말한 ‘제3의 제국’은 유럽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한 2050년대의 러시아를 일컫는다. 제1제국은 1917~1923년에 집권했던 소설 속 가상의 황제 블라디미르 1세가 만든 러시아다. 러시아 혁명이 발생한 시기와 같다. 제2의 제국은 2000~2012년 집권한 블라디미르 2세가 일궜다. 현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하고 다진 시기와 일치한다. 제3의 제국은 바실리 황제에 의해 완성된다. 그러나 유리예프는 이 책에서 2007~2008년 우크라이나 땅의 일부를 러시아 영토로 만들어 제3의 제국이 탄생하는 데 기초를 놓은 제2의 제국 황제 블라디미르 2세에 가장 주목한다. 논리 전개상 독자들로서는 ‘블라디미르 2세=푸틴 대통령’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유리예프의 ‘제3의 제국’은 정치소설이다. 러시아 식으로 말하자면, 유토피아를 꿈꾸는 정치 판타지(политическая фантастика)다.
이 책은 2054년 현재의 시점에서 미국 휴스턴에서 태어난 남미계 알바레드 산토스를 1인칭으로 해 쓴 가상소설이다. 비록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산토스가 29세에 12개월 동안 러시아에 머물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경험한 내용들을 풀어냈다. 서문부터 유리예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등장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러시아 혐오현상’이 만연해 있다고 전제한 뒤, 자신이 러시아에서 보고 겪은 것은 딴판이었다고 말한다.

상상력이라고는 해도 지나친 내용이 대부분이다. 유리예프가 경험했다고 하는 2053년의 가상세계는 지금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에 따르면 2053년 지구는 5개의 연방국가로 재편돼 있다. △북미와 중남미를 합한 ‘미국연방’ △현재의 인도와 미얀마를 아우르는 ‘인도연방’ △남북한은 물론 중국, 일본, 호주·뉴질랜드, 태평양제도, 남극의 일부까지 포괄하는 ‘아시아공화국’ △이란·이라크와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를 통합한 ‘이슬람왕국’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는 물론 전체 유럽과 그린란드까지 뻗은 ‘러시아제국’이 그것이다. 이때의 러시아제국이 바로 제3의 제국이다.

책은 이때가 되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 수는 5508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제국의 영토가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뻗어 있기 때문에 현재 러시아 국가두마 의원 수 450명보다 12배나 많은 숫자로 늘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어찌 보면 망상과도 같은 이 소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전개가 소설과 판박이처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친러시아계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협력 협정 체결을 잠정 중단하자 이에 대해 EU와의 협정을 지지하는 친서방 시민들이 대규모로 항의 시위를 하면서 비롯된 현 상황이 소설 내용과 매우 흡사한 것이다.

게다가 미국 컬럼비아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마리아 스네고바야는 지난 3월 2일자 워싱턴포스트에 쓴 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들 사이에서 수년 전부터 유리예프의 ‘제3의 제국’ 인기가 높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스네고바야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푸틴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때 크림반도에 러시아군을 파견하는 등 유리예프의 소설에 어느 정도 빠져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나 정부 관계자, 언론을 아무리 뒤져도 스네고바야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다만 통합러시아당 관계자는 필자와의 국제통화에서 “내가 기억하는 한 푸틴 대통령과 유리예프가 만났다거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거나 유리예프의 책을 대통령이 읽었다고 하는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강한 민족주의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리예프와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과거 “소련의 붕괴는 러시아 역사에서 재앙이었다” “벨라루스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동참시켜 유라시아연합으로 만들겠다”는 등 옛 소련의 재통합에 대한 염원이나 민족주의 성향을 내비친 적이 자주 있다. 따라서 탐닉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푸틴이 유리예프의 ‘제3의 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은 가능하다.
재미있는 점은 유리예프가 본래 작가가 아닌 과학자이자 사업가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모스크바 출생인 그는 러시아 최고의 명문 모스크바국립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했다. 과학도였던 만큼 대학 졸업 후 소련 과학원 분자유전학 연구소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다. 공산주의 소련에 자본주의가 유입되고 개인 자영업이 허용되던 1988년, 당시 자본금 5000루블로 ‘인테르’라는 화학제품 생산회사를 차렸다. 제조업과 중개업에 손을 대면서 불과 6개월 만에 30만루블로 자산을 60배나 늘려 ‘투자의 귀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리예프는 1991년 벨라루스가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벨라루스의 총리가 된 뱌체슬라프 케비치와 결탁해 이 지역의 화학공장을 인수하는 등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200억루블대의 자산가로 성장했다. 1992년 러시아 경제주간지(誌) ‘모스트(Мост)’가 선정한 러시아 50대 갑부 명단에서 26위에 올랐을 정도로 부를 쌓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유리예프의 위상은 흥미로운 일화에서도 드러난다. 유리예프는 1993년 초 고급 승용차 ‘차이카(Чайка·‘비둘기’라는 뜻)’를 구입했다. 이 승용차는 당시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만큼이나 권력이 막강한 정보기관 KGB(국가보안위원회) 수장 블라디미르 크류치코프가 소유했던 것이다. 때문에 다른 KGB 요원들이 유리예프를 KGB의 핵심 실세로 인식, 유리예프가 지나갈 때 경례를 했다고 한다.

요즘 잘나가는 러시아 정치인들처럼, 공산주의 소련이 망하고 자본주의 러시아로 재탄생하던 시기에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리예프는 1995년 정계로 진출했다.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국가두마(하원) 비례대표 의원이 된 것. 이듬해에는 국가두마 부의장으로 선출됐고 전(全) 러시아기업가연맹 위원장직도 꿰찼다.
유리예프는 자신의 정치·경제적 힘을 믿고 차르 시대에 생산됐던 스미르노프(Smirnov) 보드카의 부활을 돕다가 스캔들에 연루돼 2001년 정치권에서 물러났다. 당시 러시아의 스미르노프사(社)는 미국 회사와 보드카 상표권 분쟁을 겪고 있었다. 유리예프는 자국 회사를 돕다가 분쟁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자국 회사에 불법자금을 투입한 것이 드러나 정계 은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치평론가들은 유리예프의 ‘애국주의’ ‘슬라브민족 중심주의’가 이때 미국과의 분쟁을 겪으면서 공고해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후 유리예프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극단적 민족주의관을 언론을 통해 표출하기 시작했다. 2004년 11월 6일자 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에 기고한 ‘내부의 적과 민족주의적 이념(Внутренний враг и национальная идея)’이라는 장문의 글이 대표적이다. 당시 유리예프의 생각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러시아는 위대한 국가이며 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러시아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강하고 힘 있는 국가여야 한다.”
“러시아는 러시아정교회가 최고의 신념이 되는 국가로 남아야 한다. 러시아어와 함께 러시아정교회에 특별한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
“러시아는 제국주의 국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러시아는 국내든 해외든 전 세계에 거주하는 모든 러시아인들의 고향이어야 한다. 특히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러시아 동포는 특별한 관심사여야 한다.”

그러면서 유리예프는 러시아가 적(敵)으로 삼아야 할 대상에 대해서도 분명히 규정했다. 유리예프에 따르면 △서방국가들과 다양한 형태의 통화기금이 러시아의 정치·경제를 재건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자들 △국가가 러시아정교회의 논리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자들 △러시아가 군사력을 감축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이 러시아의 적이다.

권경복 한양대 홍보실장·전 조선일보 러시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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