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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 저격수였다.JPG - 미국이 죽인 대통령들

ㅇㅇ(144.76) 2014.04.14 22:36:26
조회 190 추천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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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국은 전 세계의 식민지화를 위하여 부단히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

그로 인해 표적 국가는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피폐할 대로 피폐해 있다. 무엇이 미국을 이토록 제멋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단 말인가? 배가 불러 터져서 죽을 것같아도, 여전히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미친듯이 돈을 찾아 침을 흘리고 있다.

존 퍼킨스(John Perkins)라는 경제 저격수의 고백으로 알게 되는 미국의 추악한 행위들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분노를 끓어오르게 한다.

1968년 국가 안보국, CIA에 들어간 존 퍼킨스는 일단의 교육 과정을 거친 뒤, 1970년 차스 T메인 컨설팅 회사로 입사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회사원이지만, CIA요원으로 암암리에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매혹적인 여자인 클라우딘의 유혹을 받게 된 퍼킨스는 경제저격수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간의 최대 약점인 돈, 권력, 섹스를 내세워 경제저격수가 될 수 밖에 없는 달콤한 유혹을 하는 것이다.

우선, 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물색한다. 에콰도르가 물망에 떠오른다.

1979년 에콰도르에는 하이메 롤도스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에콰도르는 독자적인 경제체제를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이때, 경제저격수가 하이메 롤도스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하면, 당신과 당신 가족들은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해주겠다. 그 시키는 일이란, 얼굴마담으로 세계은행을 내세워, 그곳을 통해 돈을 빌려가게 하여 도로를 짓고, 공장을 짓으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빚을 못 갚으면 야금야금 에콰도르의 알짜배기 것들을 다 빼앗아 오는 것이다. 그런 뒷사정을 잘 알고 있는 롤도스 대통령은 거절한다. 그러면 미국에서는 '자칼', 즉 암살범을 투입시킨다.

롤도스 대통령은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를 당하고, 한 국가의 대통령이 죽었는데 미군 인사와 에콰도르 고위 군관계자만 접근 가능하다. 이게 말이 되는가? 미국이 관여한 일에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이후 그 추락사건의 증인들은 모두 교통사고로 죽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시작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이 배후에는 모두 미국이 있다. 롤도스 대통령이 죽은 지 3개월 후, 그의 뜻을 이은 오마르 토리호스 대통령이 또다시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다.

미국의 제의를 거절한 것이다. 거절은 바로 죽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대통령이 연달아 2명이나 소리 소문 없이 죽어나고, 미국에게 겁먹은 에콰도르의 권력자들은 스스로 몸을 웅크리며 뇌물과 협박에 굴복한다.

롤도스 대통령 사망 이후, 계속되는 정치 혼란으로 에콰도르는 통치 불가능한 국가로 전락하였다. 남의 나라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밑바닥까지 쪽쪽 빨아 먹을 때까지 미국은 놓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당한 베네주엘라도, 현재 국민의 85%가 빈민층으로 전락해 있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볼리비아도 모두 미국의 경제저격수들에 의해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은 국가들이다. 그렇게 만신창이를 만들어 놓은 미국은 나몰라라 발을 쏙 뺀다.

다중인격의 미국은 뒤뚱거리는 몸집으로 오늘도 먹을 것을 찾아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배터져 죽을 줄은 모르고, 모든 것을 다 가져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오늘도 다른 이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

경제저격수의 투입으로 가장 성공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우선 왕족들의 배를 불려주고, 그 이후 필요한 모든 이익권을 죄다 빼왔다. 그들은 윈윈했다고 좋아한다.

그 성공을 기반 삼아, 최근의 목표대상은 이라크였다.

껍데기까지 다 벗겨낼려고 마음먹고 덤벼든 미국이였다. 하지만 미국의 원조까지 받은 사담 후세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바로 자칼을 투입했다. 그런데 미국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문제에 봉착한다.

미국의 작태를 잘 알고 있었던 후세인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뽑아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도록 교육시켜 곳곳에 그들을 심어둔다. 도대체 누가 후세인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로서 후세인 제거에 실패한 미국은 전면에 나서서 업무를 추진하기로 한다.

전쟁이다. 이라크의 경제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14억 달러의 돈을 투입했지만, 그 돈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눈 먼 돈은 잡는 사람이 임자이다.

세계은행을 내세워 처리했던 일을 직접 실행하니, 여러 문제가 생겼고, 돈은 돈대로 날라가지만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 고달프고 힘든 건 이라크 국민뿐이다.

존 퍼킨스가 경제 저격수로 해왔던 일을 고백하면서, 그는 암살의 위협에 놓여 있다. 그는 그 위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 두려움이 더욱 크다. 하지만 그는 죽기 전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 위치한 프로메테오 극장에서 많은 에콰도르의 국민들이 모인 자리에 존 퍼킨스가 섰다. 미국의 꼭두각시로서 자신이 한 일과 미국이 배후 조종한 일들을 모두 고백한다.

말하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듣는 이들은 더욱 참혹하다. 어떤 이는 CIA의 첩자는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기도 하고, 에콰도르의 자원은 당연히 국민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지막, 존 퍼킨스가 자신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였다. 하지만 싸늘한 눈초리와 긴 침묵만이 이어질 뿐, 어느 누구도 그의 말에 댓구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경제 저격수였다 Apology of an Economic Hit Man Written and script and Directed by Stelios Koul [Confessions of an Economic Hit Man by John Perkins] [경제 저격수의 고백 - 존 퍼킨스] (황금가지, 2005)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4&wr_id=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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