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월로 예상됐던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이 수시입출식 예금에 몰리고 있다.
재테크족 또한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거나 언제든지 돈을 뺄 수 있는 예금통장에 자금을 대기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품은 바로 고금리 '파킹통장'이다. 파킹통장이란 입출금은 자유로우면서도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주차(parking)'라는 영단어와 '통장'을 합친 말로 잠시 주차하듯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기에 단기간 자금을 운용할 때 부담이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홈페이지
특히 지금 상황과 같이 하루가 다르게 가상화폐, 금, 해외주식시장, 기준금리 등이 요동칠지 모르는 시장에서 가입 기간 제약 없이 단기 혜택을 누리기에 좋다.
다만, 은행에 따라 금액별 금리를 차등 적용하거나 한도 금액, 우대 조건 등이 다양하므로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또한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 원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먼저 4월 14일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이다. 연 최고 7% 금리를 내걸고 출시돼 재테크 유목민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단, 금액별 차등 금리를 적용하기에 기대만큼 고금리를 적용받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기본금리는 50만원 이하일 경우 연 7%를 지급하고, 50만 원 초과 1억원 이하는 연 3.3%가 적용된다. 만약 1억원을 초과할 시 연 1.0%로 금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자금 많다면 SC제일은행의 '일복리저축예금' 추천해
사진=KBS뉴스
두 번째 고금리 파킹상품은 애큐온저축은행의 '머니모으기' 통장이다. 연 최대 5%의 이자를 지급하는 해당 상품은 6개월 동안 1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최소 4주에서 26주까지 가능하며 기본금리는 2%이지만 모으기 성공 시 추가 2%의 우대금리를 부여하고 총 12회 출석 체크 완료, 마케팅 동의 시 각각 1.5%, 0.5%가 더 부여된다.
만약 자금이 많은 사람이라면 SC제일은행의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권한다. 3000만원 이상, 최대 20억 원 한도로 첫 거래 고객이라면 가입일로부터 60일 동안 매일 잔액에 대한 연 3.5%의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분류되어 하루하루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금리가 높아지기에 고액 자산가들의 파킹통장으로 불린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주식, 가상화폐 등 투자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에 예치하고 대기하려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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