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부분 불법" 저녁 도심 '야장'서 삼겹살+맥주 '과태료 내도 남는 장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2 16:15:04
조회 179 추천 0 댓글 1


저녁이면 도심


"지금 날씨가 '야장' 즐기기 제일 좋아요. 조금만 더 더워지면 밖에서 먹기 힘들어지니까 지금 나와야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을지로 거리에서 만난 김모(29) 씨는 친구들과 야장을 즐기기 위해 한 식당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둔 채 기다리는 중이었다. 야장은 통상 야외에 테이블을 깔아놓고 장사하는 식당을 일컫는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는 야장에 모이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예전부터 유명했던 을지로뿐만이 아니라 종로3가역 인근과 중구 신당동에서도 야장이 성행하고 있다.

MZ세대를 비롯한 젊은층 사이에서는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야장에서 노가리에 맥주를 마시거나 삼겹살, 곱창 등을 구워 먹으며 술잔을 기울이는 게 일종의 유행이다.

문제는 가게의 플라스틱 테이블이 인도를 따라 빼곡히 늘어서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을지로 인근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34)씨는 "최근 야장이 유행하면서 퇴근할 때마다 길을 걷는 게 너무 불편하다"며 "인도에 테이블이 펴져 있고 술에 취한 사람들이 인도에서 비틀거리니 이들을 피해 차도로 걸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저녁이면 도심


종로3가역 3번 출구와 건너편 6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야장은 두 곳 사이 2차로를 행인들이 마구 활보해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많은 이들이 야장 빈자리를 찾기 위해 차가 오는지 여부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그냥 길을 건너면서 경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직장인 한모(28) 씨도 "야장이 좁은 인도에 가득 펼쳐져 있는데 바로 옆에 차로로는 택시나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자주 지나가 위험하다고 느꼈다"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야장은 현행법에 저촉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식품위생법 제36조·37조 등에 따르면 영업 공간으로 신고하지 않은 야외 테이블에서의 영업 행위는 금지된다.

아울러 식품위생법 제43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은 필요한 경우 조례를 통해 식품 접객 영업자의 영업시간 및 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구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구청장 방침에 따라 옥외 영업은 금지된 상태다.


저녁이면 도심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영업장은 면적에 따라 10만∼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고 1차 시정명령, 2∼3차 영업정지(7·15·30일) 등의 행정처분도 받을 수 있다.

중구청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하루 2차례씩 단속을 나가고 그 외 골목에도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수시로 단속한다.

종로구 역시 하루에 최소 1차례, 일주일에 2차례는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중구나 종로구 일대에서는 이를 비웃듯 야장 운영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야장을 찾는 손님은 점점 늘어나는 데 비해 단속 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종로구와 중구 두 지자체 모두 야장 단속 인원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구청 직원이 단속하면 영업점들이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테이블을 숨겨둔 후, 단속이 끝나고 다시 야장을 연다는 점도 문제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특정 요일에 합동 단속을 하면 영업점이 그 요일을 피해 야장을 열기도 하고 단속을 나갈 때는 야장이 깔려 있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도 "지금 야장이 성행이기 때문에 특정 업주 입장에서는 과태료 처분을 받더라도 그냥 영업을 강행하는 게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 "대부분 불법" 저녁 도심 '야장'서 삼겹살+맥주 '과태료 내도 남는 장사?'▶ "원치 않는 보험설계사 연락 차단"…'두낫콜' 시스템 확대 개편▶ 배민, 신규점주에 포장주문 중개이용료 부과…내달부터 시행▶ "전세계약 종료전 대출 대환" 전세사기피해자 이자부담 낮춘다▶ 정부, 종부세 '다주택 중과'부터 손질…중과-기본세율 일원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7451 "손님 잡기 안간힘" 소래포구, 가을에 열리는 축제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47 0
7450 탈북민단체 "새벽에 애드벌룬 10개 이용 대북전단 20만장 살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36 0
7449 "수령액 없으면 5%내외 할인" 4세대 실손 비급여 보험료 차등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9 0
7448 "용산에 100층 '국제업무지구' 생긴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69 1
7447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했는데…위기감 고조된 삼성전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69 1
7446 "아동 비만율 5년 새 4배 넘게 증가" 정신건강 고위험군 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00 0
7445 "이 사람도 범죄자였어?" 나락보관소, 밀양 가해자 44명 '신상공개' 경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116 3
7444 "여기가 본사라고?" 동해 석유 탐사, 1인 기업 '액트지오' 충격 실체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342 1
7443 "나이·학력·경력 제한 없어" LH, 5급 신입사원 353명 공개 채용 시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42 0
7442 "나보다 돈 더 잘 벌어" 류시원, '♥19살 연하' 대치동 강사 누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41 0
7441 "대체 뭘 하고 다녔냐" 김희철, 유흥업소 의혹 여성 사진 확산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91 0
7440 "선업튀 OST로 빌보드까지" 변우석, '소나기' 브루노마스까지 눌러 [1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2373 17
7439 "100억기부 봐달라더니" 김호중 팬, 75억은 앨범으로 기부 논란 [11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8393 43
7438 누누티비 또 등장…"정부 수시 차단에 우회접속 안내" [8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9747 4
7437 "기업 부담 덜어줄 것" 중소기업에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44 0
7436 "25∼34세 3명 중 2명은 경제적 자립 못 한 '캥거루족'"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21 0
7435 "오타니 돈 손댔다" 前통역사 시인…오타니 "중요한 종결" [1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6678 7
7434 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됐다...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248 0
7433 "3만원이어도 안 사" 워런 버핏, 비트코인 '내재가치 0원' 계속된 경고 [7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651 38
7432 "현금 공격적으로 확보" 워런 버핏, 후회하지 않는 '통찰력'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97 1
7431 "너 때문에 다 잡혀" 롤스로이스男, 리딩방·도박사이트 조직 일망타진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48 0
7430 "빈민층에서 건물주까지" 안선영, '화장품 1조' 엄마 위한 성공신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47 0
7429 기재부 "저출생사업 재구조화…주거·양육·일가정양립에 집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56 0
7428 "업종별 구분해야" vs "차별 안돼" 최저임금 노사 공방 본격화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50 0
7427 "수박 최저가"…롯데마트 6∼12일 식품·생활용품 할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6 0
7426 "연예인들 왜 이러나" 박상민, '3번째 음주운전' 경찰관 매수 시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36 0
7425 "고속도로서 지폐 날려"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소동,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5 0
7424 정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병원 복귀하면 행정처분 없어"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615 11
7423 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홍지윤·금잔디 줄줄이 떠난다 [4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1360 39
7422 "재혼도 혼인증여공제?" 국세청 '상속·증여 세금상식' 배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39 0
7421 "유리천장은 여전" 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중, 남성 첫 역전 [10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795 2
7420 평가원 "6월 모평, 킬러문항 배제…EBS 연계 체감도 높여 출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42 0
7419 "최대 140억배럴 가능성" 비밀 프로젝트명 '대왕고래', 석유 찾을까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70 0
7418 "잘생긴 사람이 좋아" 비, ♥김태희에게 거절당한 충격적인 이유 [3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059 4
7417 "결혼식 화동에 남동생이" 김기리♥문지인 눈물의 결혼식,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82 0
7416 "왜 내 인생만 이래" 정유정, '무기징역' 대법원 상고 최근 근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93 0
7415 "이럴거면 입주 안해" 둔촌주공, 입주자 '배신감 느껴' 포기 불사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66 0
7414 "서민 코스프레 하냐" 日 얼짱 공주, 2만원 니트 '품위 없어' 뭇매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54 0
7413 "정신병원 극복했다" 투개월 도대윤, 김예림과 10년만의 깜짝 무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89 0
7412 "채널 망했네" 피식대학, 영양군 비웃더니 주간 조회수 '폭락' 충격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67 5
7411 "천재에게 관용 베풀어라" 김호중 팬들, KBS에 청원글까지... 답변은? [11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989 9
7410 "군백기는 없다" BTS 정국, 7일 팬송 'Never Let go' 발매예정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245 27
7409 "다자녀·대중교통 지원금 제공" 진화하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2 0
7408 치솟는 분양가…3.3㎡당 서울 1억원·부산 6천만원 뚫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75 0
7407 "연 120만원 지원" 인천 1∼7세 아동수당 '천사지원금' 10일부터 접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3 0
7406 "최태원도 참석" SK그룹, '이혼소송 결과 대책논의' 긴급회의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30 0
7405 "20대 가구가 저축으로 서울 아파트 사려면 86.4년 소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2 0
7404 "100개사 밀착 지원" 기업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 신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2 0
7403 "납세자 61% '뚝'" 작년분 종부세 50만명이 4조원 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38 0
7402 "귀를 막을 수도 없고"…북한군 흔드는 대북 확성기 위력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01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