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이하 '강연자들')'측은 오은영과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가 앞으로 강연자로 나설 것을 예고하는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설민석의 포스터가 공개된 뒤 그의 4년 전 사건도 자동으로 재소환됐다. 설민석은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이었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일치해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연세대는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했고 설민석은 결국 석사학위가 취소됐다. 설민석은 당시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와 MBC '선을 넘은 녀석들'에 출연중이었는데 이로인해 해당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다.
설민석은 당시 자신의 SNS에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그는 작가로 전향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펴낸다. 그의 책은 대형 점의 어린이 분야 1위를 차지, '세계사 대모험'은 누적 80만부를 달성, 초등 역사 콘텐츠 앱인 '설샘'은 출시한 지 8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설민석, "깊은 반성의 시간 가져"
사진=설민석SNS
지난해 9월 설민석은 그의 SNS를 통해 논문 표절과 관련해 다시 한번 심경을 밝히며 "2020년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며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간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했고 곧 여러분앞에 다시 인사 드릴 수 있게 됐다. 짧은 자숙 기간으로 내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설민석은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로 방송에 복귀했으며 연세대학교 교육대 역사교육전공에 재입학해 석사과정을 다시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은 한 가지 주제를 7가지 시선으로 풀어보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이콘 7명이 펼치는 강연쇼로 오는 7월 1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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