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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와도 못 알아볼 것"…'화성 화재' 시신 속속 국과수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5 13:55:03
조회 121 추천 0 댓글 0


"시신 훼손이 심해서 자매, 친딸이 와도 전혀 못 알아볼 거예요. 부검해본 뒤에야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겠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경기 화성시 마도면 소재 화성장례문화원 관계자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들의 시신 상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 시신 5구가 안치된 이곳 장례식장은 이날 오전 시신을 차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인계했다.

안치된 시신들은 대부분 소사체로 발견돼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국과수 부검을 거쳐야만 각각의 신원과 이들의 유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18분께 '경찰청 지원 차량'이라고 적힌 앰뷸런스 차량이 이 장례식장 뒤편 안치실 입구 앞에 멈춰 섰고, 곧이어 내부에 안치돼 있던 시신이 차례로 옮겨졌다.

이 장례문화원 관계자는 "5구의 시신이 대부분 성별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해 유족이 온다고 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며 "경찰관이 와서 시신 상태를 확인했는데, 이 중 1구만 착의 등을 통해 여성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지만, 이곳 장례식장에는 한 곳의 빈소도 차려지지 않았다.

빈소 위치를 띄우는 장례식장 1층 로비의 전광판도 화면이 꺼져 있는 모습이었다.

장례식장 안팎에는 취재진 여러 명만 오갈 뿐 사망자의 가족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고 현장 인근 장례식장에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곳의 빈소가 차려지고 많은 조문객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비슷한 시각 인근 송산장례문화원에 안치된 시신 5구도 국과수로 옮겨졌다.

여기에는 최초 사망자인 50대 A(한국 국적) 씨도 포함돼있다.

A씨의 경우 신원은 파악됐으나 사인 규명을 통한 화재 경위 등 파악을 위해 함께 국과수로 옮겨졌다.

A씨를 태운 차량이 출발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족들이 "자녀들이 얼굴을 보기도 전에 먼저 출발했다"며 항의해 차량이 장례식장으로 되돌아왔다.

남편, 아버지의 얼굴을 확인한 유족은 한동안 오열을 멈추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화성중앙종합병원에 안치된 시신 4구 또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속속 국과수로 옮겨졌다.

다만,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사망자의 가족이 해외에 거주 중일 경우 유족을 특정해 DNA 비교 작업을 진행하는 데에만 긴 시일이 걸릴 수 있다.

화성장례문화원 관계자는 "아마 각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돼 빈소가 마련되기까지는 적어도 수 일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나왔는데,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추가 수습한 시신 1구가 이 실종자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습된 시신들은 훼손이 심해 지금까지 사망자 22명 중 2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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