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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토tv 입니다 항만 크레인에 대해서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구토tv의 메반장 입니다애미뒤진 응우옌 이개 씨발련이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삭제를 쳐해대서 다시 올립니다개씨발련 진짜항구 가면 바다 옆에 존나 큰 철제 공룡 같은 거 서 있죠? 그게 항만 크레인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와 크다박스 집게네저거 조종하면 재밌겠다내꺼보다 작은데? 이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세계 물류 테트리스 좆이스틱 입니다 근데 우리가 아는 테트리스랑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일반 테트리스는 블록 잘못 쌓으면 게임오버 뜨고 끝인데 항만 테트리스는 블록 잘못 쌓으면? 배가 늦게 나가고트럭 줄이 막하고야드가 꽉 차고크레인이 뻘짓하고공장 납기가 밀리고그리고 마트 가격이 씹창납니다 그러니까 항만 크레인은 그냥 큰 집게가 아니라, 물류가 안막히게 철박스를 계속 재배열하는 거대한 테트리스 게임판 입니다 갠적으로 더 재밌게 볼려면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423393이 글 한번 가볍게 읽고 오심 더 재밌어 집니다자 그러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컨테이너 항구를 보면 보통 사람들은 바다 옆의 거대한 크레인만 보는데 근데 진짜 핵심은 크레인 뒤쪽에 있는 넓은 컨테이너 야드입니다 컨테이너 야적장이라고도 부르는데 야드는 그냥 박스 잠깐 쌓아두는 빈터가 아닙니다 배에서 내린 컨테이너를 바로 전부 트럭에 싣고 나갈 수 없으니까, 일단 야드에 보관해두고 나중에 목적지별로 다시 꺼내 보내는 초대형 분류장인거죠 어떤 컨테이너는 오늘 트럭이 가져가고, 어떤 건 내일 철도로 나가고, 어떤 건 다른 배로 갈아타고, 어떤 건 세관 검사를 받고, 어떤 건 냉장 전기를 꽂아야 합니다 문제는 이게 택배 상자가 아니라 20톤, 30톤짜리 철박스라는 거죠 택배 상자는 잘못 놔도 사람이 다시 들면 되는데, 컨테이너는 잘못 쌓으면 크레인이 와서 위에 있는 것들을 다 들어내고 다시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항구 야드는 그냥 많이 쌓는 곳이 아니라, 나중에 덜 뒤적거리게 쌓는게 중요합니다 이게 바로 항만 크레인 작업이 그냥 정신줄 놓고 쌓는게 아니라 대가리 존나 굴려야 하는 현실판 테트리스가 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드는 꽉채우면 안됩니다 어느정도 틈이 있어야 상자 꺼내고 치우기가 쉬워지거든요 자 바로 크레인 종류들을 보죠 일단 대분류로 3가지로 나누었씁니다1. STS 크레인 Ship-to-Shore crane 배에서 육지로, 육지에서 배로 컨테이너를 옮기는 그 존나 큰 공룡 같은 크레인임 항구 사진에 보이는 거대한 ㄱ자 구조물이 이놈이죠얘가 배 위에 팔을 뻗어서 컨테이너를 집고, 부두 위 트럭이나 AGV 같은 장비에 내려놓습니다2. 야드 크레인 컨테이너 야드 안에서 박스를 쌓고 꺼내는 크레인입니다 RTG, RMG, ARMG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얘들은 배 옆이 아니라 야드 테트리스 담당 입니다 컨테이너를 몇 단으로 쌓고, 어느 줄에 넣고, 어느 순서로 다시 꺼낼지 처리합니다3. AGV, 터미널 트랙터 컨테이너를 야드까지 옮기는 차량임입니다 로테르담 같은 자동화 항만에서는 운전석 없는 AGV가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기도 합니다 즉 항구는 사람이 무전기로 야 대충 저거 저기 놔 하는 수준이 아니라, 크레인, 차량, 야드 시스템, 선박 적재 계획이 동시에 맞물리는 거대한 하나의 기계장치인거죠컨테이너는 겉보기엔 다 똑같은 철박스인데 근데 문제는 안에 든 게 다릅니다 어떤 건 옷어떤 건 냉장 고기어떤 건 배터리어떤 건 기계 부품어떤 건 화학물질어떤 건 쇳덩어리 테트리스 게임에서는 긴 막대기든 네모 블록이든 무게가 없지만, 현실 컨테이너는 무게가 있습니다 무거운 컨테이너를 위에 올리고 가벼운 걸 밑에 두면? 밑에 깔린 컨테이너가 박살날 수 있는거죠 한쪽에 무거운 컨테이너를 몰아넣으면? 배 균형이 이상해집니다 배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물건이라 무게 배분이 존나 중요합니다 항구 직원들이 하는 일은 박스 정리가 아니라 수만 개 박스의 무게중심 퍼즐입니다내릴 순서 꼬이면 지랄 나는것도 문제 입니다 컨테이너선은 보통 여러 항구를 들릅니다 예를 들어1.부산 2.상하이3.싱가포르4.로테르담 이런 식으로 간다고 쳐봅시다 상하이에서 내려야 할 컨테이너를 맨 아래에 넣고, 그 위에 로테르담행 컨테이너를 잔뜩 쌓아놓으면? 그럼 상하이에 도착해서 이 꼴이 됩니다 어? 내려야 하는 박스가 밑에 있네?그럼 위에 있는 거 다 들어내야 함근데 위에 있는 건 여기서 내리는 물건도 아닌데?그래도 잠깐 내려야 함다시 실어야 함시간을 도저히 못맞추겠는데??? 크레인 스케줄 터졌잖아 씨발항구 체선료 존나 많이 나왔네;; 이걸 rehandling, restow 같은 식으로 부르는데요 쉽게 말해 괜히 한 번 더 들었다 놨다 하는 뻘짓을 해야합니다 항구 테트리스는 한 칸 잘못 쌓으면 크레인, 트럭, 선박, 창고, 통관 일정이 다 같이 꼬여버리는 대형참사가 일어납니다냉장 컨테이너는 콘센트 자리가 필요합니다 냉장 컨테이너, 즉 리퍼 컨테이너는 그냥 차가운 박스가 아닙니다 계속 전기를 먹어야 합니다 바나나, 냉동육, 의약품, 백신, 해산물 같은 건 온도 관리가 생명이거든요 얘를 아무 데나 쌓으면 안 됩니다 전기 연결 가능한 위치에 둬야 하고, 항구 야드에서도 리퍼 플러그가 있는 구역에 놔야 합니다 온도 이상 나면 알람도 봐야 하고요 그러니까 컨테이너 하나가 그냥 박스 A가 아니라, 전기 먹는 박스, 위험한 박스, 무거운 박스, 빨리 내려야 하는 박스, 검사 대상 박스로 갈라지는 거죠 박스 종류도 진짜 다양합니다 위험물 컨테이너는 옆자리도 따져야 합니다위험물은 더 골때립니다특정 조건의 박스들은 서로 붙여두면 안 되는 조합이 있습니다예를 들어얘랑 얘는 가까이 두면 안 됨얘는 갑판 위에 둬야 함얘는 열원 근처 안 됨얘는 비상시 접근 가능해야 함 이런 제약들이 붙습니다여기서 진짜 무서운 건,위험물이라고 제대로 신고한 컨테이너는 오히려 관리라도 됩니다문제는 위험물인데 일반화물인 척 들어온 개씨발 미신고,오신고 컨테이너임.이런 놈은 항구판 지뢰찾기 입니다 겉에는 평범한 철박스인데 안에는 위험물이 들어있어서아오 한번 이런놈들 나타나면 직원들이 골치아파집니다항구 야드는 꺼낼 순서가 더 중요합니다 컨테이너 야드에 박스를 쌓는다고 칩시다 A 컨테이너는 내일 오전 트럭이 찾으러 옴B 컨테이너는 3일 뒤 철도로 나감C 컨테이너는 세관 검사 대상임D 컨테이너는 냉장이라 전기 필요함E 컨테이너는 다음 배로 환적해야 함 여기서 A를 맨 아래에 깔아버리면? 내일 오전에 A 꺼내려고 위에 있는 B, C, D, E를 다 치워야 함 그러면 크레인 작업이 두 배, 세 배로 늘어남 이걸 항구에선 불필요한 재취급이라고 하고 실제로 항구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중 하나 입니다 즉 컨테이너 야드는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덜 뒤집어엎게 쌓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꽉채우는건 안되고혹시라도 재취급 할수 있으니 어느정도 틈을 만들어 둬야 합니다항구는 지 할일만 하면 되는병렬 작업처럼 보이지만, 사실 엄청난 병목 구조입니다 배가 들어옴STS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내림AGV나 트럭이 받음야드 크레인이 쌓음나중에 트럭이 예약 시간에 와서 가져감철도나 바지선으로 나가는 것도 있음 이 중 하나가 꼬이면? STS 크레인이 빨리 내려도 야드가 막히면 둘 곳이 없음야드가 널널해도 트럭 게이트가 막히면 밖으로 못 나감트럭이 와도 컨테이너가 맨 아래 깔려 있으면 못 꺼냄크레인이 고장나면 해당 블록이 마비됨그렇기에 크레인이 많다고 와 작업량 2배! 이지랄이 되진 않습니다 크레인 5대 붙였는데 배치가 구리면1대는 대기하고,1대는 이동만 하고,1대는 받을 차량이 없어 멈추고,2대만 제대로 일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이건 틀타크래프트로 치면 일꾼 많이 뽑았는데 미네랄 뒤에서 비비고 있는 겁니다 항만 크레인도 똑같습니다 크레인 숫자보다 중요한 건 어느 크레인이 어느 구역을 어떤 순서로 작업하느냐고 병목 현상이 일어났느냐 안 일어났느냐 입니다 실제로 이걸 주제로 수백편의 논문이 있습니다 보통 개지랄이 아닌거죠 자동화 항만은 그래서 나온 얘기 입니다 실제로 로테르담 항구가 유명한데요, 다만 항만 노동자 일자리를 줄인다는 갈등도 있기도 하고 빈자리 부족순서 꼬임크레인 간섭야드 밀도트럭 지연선박 도착 시간 변경날씨장비 고장 등등 현장에서 애미뒤진 변수가 밥먹듯이 일어나는게 항구 인지라 또 자동화에 모든걸 기대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그리고 사실 자동화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AI삐빕 테슬라 자동주행 모드가 아니라크루즈 모드에 더 가깝습니다크레인 조종은 그냥 레버 당기는 일이 아닙니다 손기술 필요한건 당근 빠따고흔들리는 화물을 안정시키고,정확히 위치를 맞추고, 또한 크레인 조종사의 현장 감각도 필요합니다 저 구역 지금 꽉 채우면 밤에 지옥난다저 선사는 서류 자주 늦는다저 시간대 트럭 몰린다저 바람이면 박스 흔들림 세다 저건 지금 가까운 데 두면 나중에 재취급 줄어든다 또한 현대 항만에서 더 중요한건 바로 리듬입니다 배 옆 크레인이 너무 빨라도 안됩니다 야드가 못 받으면 멈추거든요 야드 크레인이 너무 느려도 안됩니다 트럭들이 줄을 서고 병목현상 일어납니다 또 트럭 동선이 꼬이면 안됩니다 크레인이 기다리게 됩니다 즉 항만 크레인 작업은 혼자 묘기 부리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처럼 서로 손발이 촥 맞아야 합니다 크레인 기사, 야드 기사, 관제, 시스템, 트럭 기사, 선박 플래너가 다 엮여있고 한쪽이 깽판 피우면 단체로 개지랄 나는거죠 실제로 화물쪽에서 한쪽이 파업이나 태업하면 뉴스에 나오고 골치 아파지는 이유가 이겁니다 단순히 화물 늦게 도착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항만 스케쥴까지 단체로 다 꼬이게 되는거거든요 그래서 항만의 진짜 씹고수는 빨리 드는 사람이 아니라 다음 동작이 안 막히게 드는 사람입니다그래서 항만 크레인 작업은 단순 노동이 아닙니다수십 톤짜리 블록으로 하는 3D 테트리스고,실수하면 전세계 납기가 밀리는 퍼즐게임이고,현대 물류의 숨어있는 데블스 게임입니다다음에 항구 크레인 보이면 저 크레인은 단순히 박스를 옮기는 게 아니라,물류 안 막히게 매일 열심히 땀흘려가며3D 테트리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이상 구토tv의 메반장 이었습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동해스카이레이스 41k 상세후기
24년에 UTMB index필요해서 트런 입문 대회로 하프코스 참가했는데 2시간 55분에 완주하고 트런 재밌네 했는데 25년은 지옥불에 달궈져 같은 코스에서 3시간 50분에 겨우겨우 완주하고 여기 다시는 안오기로 했는데 내심 풀코스 안 뛰어본거에 대한 아쉬움이 남던차에 올해는 대회 일정이 5월로 당겨져서 풀코스 완주할 수 있을거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더위에 호되게 당했는데 올해는 그나마 작년보다는 잘 뛴것 같네요. 코스는 같은 회사 운탄고도 풀코스보다 좀 짧고 덜 올라가지만 그냥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Cp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데 작년에 물부족 사태났던 Cp1이 유사시 물보급을 위해선지 본격적인 업힐 전으로 당겨졌습니다. 하프나 10k는 참가인원 예년과 비슷했는데 풀코스 참가인원은 작년에 더위에 호되게 당한거로 소문났는지 300여명으로 조촐했습니다. 출발직후 백사장 구간.. 3년째 심장터질뻔함 Cp1~3 구간은 세번째라서 익숙함. 운동신경 없는 다운힐 고자라 다운힐은 늘 힘듦. cp3 근처까지 오면 하프 참가자들 만나서 무한 화이팅 작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인지 저기 밥봉 하산 중간에 쥐났는데 다운힐 내려오려고 다리에 힘주니 쥐가 너무 심해서 20분 넘게 중간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오만 생각을 하며 서있던게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올해는 쥐도 안나고 야자매트도 깔려있어서 쉽게 내랴왔네요. 처음 가보는 cp. 3,4,5,6 구간은 중간에 숲길로 왕복 4키로를 제외하면 전부 임도인데 전반부같은 급경사는 없지만 cp간격도 꽤 길고 이미 더위에 지쳐있어서 그런지 그저 덥고 지루했음 그리고 마지막 cp6직전 산길 업힐 구간 단체로 탈진해서 널부러져 있음.. Cp6지나서는 전 코스 공통의 다운힐 구간인데 여기서 막판에 쥐가 심하게 났는데 작년에 쥐로 크게 당해본지라 크림프턴 왕창 챙겨온 덕분에 물량빨로 극복하고 7시간내 완주 가능해보여서 열심히 내려왔네요 7시간 넘을줄 알고 KTX도 늦은 시간으로 예약해뒀는데 여유롭게 골인해서 좋았지만 완주자 280여명 중에 170몇등이라 하위권이다 싶음.. 기록칩 홈페이지에 처음에는 주로에 20명밖에 없다고 해서 엄청 하위권인줄 알았는데 뒤로 100명쯤 더 들어온듯 완주간식 완주기념품.. 그리고 트런화 세탁할 걱정.. 옆에 보양온천호텔가서 씻고 KTX 늦은걸로 예약한김에 런트립도 야무지게 함.. 이제부턴 내일 출근 걱정을 헤보자.. 총평 : 동해스카이레이스만의 이국정인 풍경과 오션뷰를 즐기려면 하프까지가 딱 좋음.. 물론 나처럼 해당 대회의 끝판왕 코스까지 도장깨기할 목적이라면 말리지는 않음 작년보다 좋았던 점 : 짐보관백 다회용 비닐백으로 바껴서 대회끝나고 동해시에서 그거 들고 다니는 사람끼리 동질감들고 기념품으로 늘어난 짐도 담을수 있었음 아쉬웠던 점 : 일부 CP나 완주후 시원한 음료수가 없음 작년에는 Cp에서 아이스크림 주길래 기대했는데 올해는 없었음.. 대회 5월로 당겨져서 준비 안한듯..10K 0:45:14('26전대캠퍼스마라톤,26.04.05)half 1:42:52('26정읍동학마라톤,26.03.22)32K 2:59:19('24고구려마라톤,24.02.25)full 3:46:50('24JTBC서울마라톤,24.11.03)- dc official App
작성자 : 동네천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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