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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국가대표 명마 당대불패를 알아보자
처음으로 우리나라 말을 다뤄본다.현재 위너스맨이 우마무스메 효과를 등에 업고, 한국 생산마 최초 코리아컵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며 한국 경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다만 이번에 다룰 말은 위너스맨이 아닌, 위너스맨이 등장하기 이전, 201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마들이 대거 나왔던 2007년생-2010 클래식 세대의 거두 중 하나이자, 당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았고, 돈도 가장 많이 벌었던 명마당대불패다.== 1. 탄생(2007년) ==당대불패는 2007년 2월 24일, 제주도의 푸른목장에서 태어났다.아버지는 일본의 더트 전선에서 골드 알뤼르와 경합했던 비와 신세이키, 어머니는 인디드마이디어, 외조부는 캐나다의 알리디드라는 혈통이었다.모계는 잘 모르겠지만 부계는 일본에서도 스윕 토쇼, 라인 크라프트 등을 배출한 명종마 포티나이너 직계혈통으로, 푸른목장 측에서 포티나이너계 종마를 물색하다가 저 비와 신세이키를 발견했고, 2005년에 정식으로 수입해 왔다.== 2. 험난한 중상 도전기(2009년~2010년) ==인마순치 과정을 거치고 부산 경마공원으로 가게 되었고, 이후 9월 25일, 부경 경마장에서 국5등급 경주로 데뷔전을 치뤘다. 결과는 5착.다만 바로 다음 경주에서 늦은 출발을 극복하고 1착을 하며 2트만에 승격에 성공. 내년이 되기 전에 빠르게 승격했다.2010년에 들어서자 당대불패는 몸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3연승을 질주하며 빠르게 국2등급까지 승격했고, 첫 중상 경주인 KRA컵 마일(G2)에 출전한다. https://youtu.be/dc2cmwilZmU다만 8착에 그치면서 첫 대상경주 도전은 씁쓸한 패배로 끝났다.이후 코리안 더비에 도전하였다. 당대불패에게는 첫 서울 원정이다.이 전에는 상당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과연? https://youtu.be/6k57YLSLV9U결과는 3위. 1착은 간발의 차이로 KRA컵 우승마 머니카를 제친 천년대로가 따갔다. 당대불패에게 있어서는 첫 대상경주 입상. 낯선 무대였을 텐데도 꽤 괜찮은 결과였다.그리고 이 이후, 당대불패는 각성한다.== 3. 불패자, 탄생(2010년 6월~2010년 그랑프리) ==당대불패는 다시 부경으로 돌아왔고, 국2등급 2경주에서 모두 1착하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후 G3 경남도지사배를 우승하면서 첫 대상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이후 4연승과 클래식 타이틀을 목표로 삼관의 최종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 출주했고, 우승하면서 파죽의 4연승. 첫 클래식 타이틀을 얻어냈다.이후 다시 한 번 G1, 대통령배에 도전한 당대불패. 첫 G1 경주에서 거머쥔 3착에서 더욱 성장한 결과를 낼 차례다.https://youtu.be/C_8EbZ3TpgA신들린 도주로 승리하며 첫 G1 우승을 달성. 불패자가 강림했음을 알렸다. 경주 보면서 진짜 K-파루코인줄 알았다.이후 그랑프리에 도전. 여기서 당대불패는 첫 라이벌을 마주한다.바로 한국경마 최다연승 기록(17연승)의 소유자인 미스터파크였다. 다만 당대불패는 부쩍 늘어난 거리를 이겨내지 못한 것인지, 11착으로 무너지면서 첫 라이벌 매치는 김이 꽤 새버렸다.부산경남 최우수 국내산마의 자리에 올랐지만, 연도대표마는 미스터파크에게 내줬다.== 4. 시니어급 진입(2011년) ==이때부터는 작년에 연을 맺어 대통령배 우승을 함께한 조성곤 기수와 거의 대부분의 경주를 함께하게 된다.국1등급 경주에서는 2착이었으나, 혼1등급 경주에서 바로 1착을 탈환해오며 불패자의 귀환을 알렸다.이후 뚝섬배와 KNN배를 연승. 다시 3연승을 질주했고 부산광역시장배에 출전. 또 한 마리의 라이벌과 대면한다.그 이름은 터프윈이었다. 이후 무려 미스터파크의 17연승을 끝내버린 주인공이기도 하다.https://youtu.be/jdEOGeUBPzc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초반부터 터프윈과 경합했으나 종반에 사이좋게 퍼지면서 6착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이후 오너스컵에서도 6착으로 부진했다.하지만 이대로 꺾일 당대불패가 아니었으니, 이후 대통령배에 출주. 작년의 코리안더비에서 자신을 꺾은 천년대로를 누르고 우승. 작년의 빚을 갚아주었다.== 5. 불패자의 전성시대(2012년) ==연초에 2연패를 당하면서 첫 해를 다소 기분나쁘게 시작하게 되었다.다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당대불패는 다시 진격을 시작했으니..작년에 6착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부산광역시장배에서 터프윈을 꺾으며 3연승, 오너스컵 또한 이기면서 4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이후 최초의 3연패를 목표로 대통령배에 다시 한 번 출전했고, 당대불패는 불멸의 기록을 새기게 된다.== 6. 최초의 대통령배 3연패(2012년 대통령배) ==https://youtu.be/y44YB2AI0ME결과는 당해의 더비마 지금이순간을 꺾고 우승. 이로써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했다.참고로 지금이순간은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 출신의 인그란디어 산구다.이후 그랑프리에도 출주했고, 3착을 기록하며 2012년을 마무리했다.2012년도 부산경남 연도대표마로 등극했다. 또한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우수 부산경남 국내산마의 자리에도 올랐다.== 7. 라스트런(2013년) ==연초의 부산일보배를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으나...이후 구절 활막염으로 고생하면서 여러차례 병원신세를 졌고, 이 탓에 연내에는 단 4경주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부산광역시장배에서 라이벌 터프윈에게 밀려 3착으로 패했고,이후 오너스컵에서도 경부대로에게 패배하며 2착.이후 대통령배에서 라스트런을 가졌고,https://youtu.be/QuGmhSDLfOI10착으로 대패하면서 4연패 달성은 실패했다.여튼 당대불패는 이 레이스를 끝으로 은퇴하였다. 통산 전적은 32전 19승.== 8. 은퇴 이후(2014년 ~ 현재) ==은퇴 후 당대불패는 씨숫말이 되기 위해, 성이시돌 목장으로 이동해 종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문제가 생겼다.당대불패의 생식기에 문제가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 탓에 종마 데뷔는 무산.그렇게 씨숫말이 되진 못했지만 한때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명마였으니만큼, 성이시돌 목장은 당대불패를 관상마로 지정했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다만 이시돌 목장이 외부인의 방문을 금지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보러 가기는 불가능하다.== 9. 여담 ==마주이신 정영식 씨께서 2011년부터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하셨는데, 1억 원씩 3년 간 기부하셨다. 이 덕에 동물로써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한국 경마사상 최초의 기부왕 경주마다 ㄷㄷㄷ2013년에 한 경마 블로거께서 성이시돌 목장을 찾아가 당대불패를 만난 적이 있다.마방에 항상 물이 담긴 양동이가 있었는데, 당대불패의 경우에는 여물을 물에 불려서 먹었다고 한다. 당대불패를 담당했던 유정복 조교사가 말하시길, '똑똑하다'라고 하셨다. 사실 저런 습관은 산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 100주년을 기념해 10대 명마를 선정했는데, 그 중 6위에 올랐다. 1위는 동기이자 라이벌이었던 미스터파크.사상 최초로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했고, 은퇴하던 2013년 당시 총상금 29억 8598만 5000원으로 당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후 트리플나인이 기록을 경신했고, 지금은 위너스맨이 다시 한 번 경신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마주께서는 이 말을 2900만원에 구매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말이 30억 가까이 벌어다 준 것.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당대불패의 동상이 있다. 당대불패의 인기가 엄청났다 보니, 한국마사회 측에서 헬리캠으로 고별 질주를 촬영하고자 했으나, 말 자신이 난리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이런 걸 보면 현역 시절엔 성격이 꽤 난폭했던 것 같다. 은퇴 이후 멀티미디어 기사가 나오고 하면서 경마 팬들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한다. 우마무스메 효과 이전에 당대불패 효과가 있었다고 봐도 될 듯?K경주마는 처음 다뤄봐서 조금 힘들었다. 여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 F2004, 페라리의 황금기를 이끈 압도적 머신
떠오르는 신예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과의 고군분투 끝에 2003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극적으로 6번째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와 페라리.2002 시즌엔 슈마허와 페라리가 시즌 모든 경기 포디움 피니쉬라는 기록까지 세울 정도의 믿기지 않을 성능을 자랑했던 페라리였지만, 2003 시즌엔 드라이버 챔피언십 2등이었던 키미 라이코넨과 시즌 내내 접전을 펼친 끝에 고작 2포인트 차이로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을 정도로 페라리가 더 이상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경쟁의 격화 속에서 페라리는 다시금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2004 시즌을 지배할 새로운 레이스카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페라리가 자사의 자동차들을 테스트하는 피오라노 서킷.피오라노 서킷에서 모습을 드러낸 F2004.개발및 연구 끝에 제작이 완료되어 페라리 소유의 피오라노 서킷에서 모습을 드러낸 F2004.당연히 운전자는 페라리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였습니다.당시 페라리는 2004 시즌을 지배하기 위해 작년 차량보다 랩당 0.5초 정도를 단축시키는것을 목표로 하고 테스트에 돌입하였습니다.피오라노 서킷을 질주하는 슈마허와 F2004.피오라노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위치를 이탈리아의 이몰라 서킷으로 옮겨 테스트를 이어가는 페라리.엔초 에 디노 페라리 이몰라 서킷의 모습.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에게서 이름을 따왔다.이몰라 서킷을 질주하는 슈마허와 F2004.이몰라 서킷에서 진행된 F2004의 테스트는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그것은 바로 슈마허가 작년보다 무려 '2초' 나 빠른 랩타임을 계속 기록하고 있었던것. 이는 페라리가 세웠던 '랩타임 0.5초 단축' 이라는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모터스포츠의 팬이라면 랩당 2초가 단축되었다는게 얼마나 어마무시한 일인지 잘 아실겁니다. 둘이 10바퀴만 달리더라도 둘의 차이는 무려 20초 이상의 차이로 벌어지게 되는 수치죠.F2004의 엄청난 성능을 목격한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차가 너무 빠르다고 자축하기보다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확신했습니다.예상보다 1.5초가 더 빨라진건 역시 믿기 힘든 수치였겠죠혹시 '무게추' 까먹었나?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혹시나 최저 무게 규정을 맞추기 위해 차량에 넣을 무게추를 까먹고 장착하지 않았던건가 하고 의심했지만?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있어야할 곳에 잘 장착되어있었죠.잘 끼워져 있는데..?혹시나 슈마허가 갑자기 각성해 신계에 버금가는 속도를 얻은건가? 도 했지만차 죽여주는데? ㅋㅋ이탈리아의 무젤로에서 테스트 중이던 슈마허의 팀메이트 루벤스 바리첼로도 F2004의 뛰어난 성능에 따봉을 날릴정도였습니다.무젤로의 Arrabiata 코너를 이처럼 완벽하게 돌 수 있는 차는 처음이다 라는 소감도 남겼죠.바리첼로의 속도를 본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혹시 랩타임 재는 센서가 고장났나하며 확인해 보았지만이것 역시 아니었습니다. 멀쩡히 작동하고 있었죠.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페라리는 회의를 소집합니다.야근인가? ..불길함을 감지한듯한 직원의 감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왜 들 내말을 안믿고 조사까지 하는거지..그냥 빠른거라나까..슈마허는 우린 지금 아무것도 잘못된게 없다고 그냥 잘 만들어서 이런 속도가 나오는거라고 주장했지만F2004의 미친 속도에 넋이 나간 페라리는 무려 12시간 동안이나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장장 12시간에 걸친 조사에도 특이하게 무언가 잘못된 점이나 오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그저 차량이 순수하게 빨랐던 것이죠.당시 엔지니어링 책임자 롭 스메들리 (위), 디자이너 로리 번 (아래).그렇다면 F2004가 그토록 뛰어난 레이스카였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테스트 엔지니어링 책임자였던 롭 스메들리의 말에 따르면 F2004가 현대 F1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설계된 최초의 레이스카며. 새로운 풍동 기술을 사용해서 다듬고 코너의 특정 구간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큰 그림' 을 그리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디자이너 로리 번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영역을 파악하는 데 능숙했던 그는 최선을 다해 F2004를 개발했고최근 몇 년 동안 메르세데스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알도 코스타는 로리 번의 아이디어를 세부적으로 구체화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F2004의 초점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무게 배분을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차체, 라디에이터 및 배기 시스템은 차량 후면으로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설계 하는등의 개선이 있었습니다. F2004는 또한 타이어 거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페라리의 큰 노력의 결과물이며, 서스펜션, 차량 셋업, 공기역학 및 차량 역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타이어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낸것도 빠른 랩타임에 일조했습니다.당시 페라리는 여전히 브릿지스톤 타이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상위권 팀이었기 때문에 브릿지스톤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강력한 관계를 바탕으로 브릿지스톤은 페라리의 요구 사항에 맞게 타이어를 개발하며 발전시키는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이러한 설계덕에 페라리의 F2004는 시즌 시작도 전부터 작년 레이스카인 F2003보다 무려 2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역시 빨랐던 비밀은 단순한 우연이나 계측상의 오류가 아닌 치밀한 설계와 혁신적인 기술에 있었습니다.그 성능을 바탕으로 2004 시즌 호주 그랑프리, 말레이시아, 바레인, 산 마리노, 스페인, 독일, 캐나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중국, 일본에서 총 18라운드중 15개의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 루벤스 바리첼로와 함께 승리를 거두었고, 슈마허에게 무려 7번째의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다 주는등 다시금 페라리가 F1의 전설 이라는것을 확고히 하였습니다.이 레이스카는 단순한 레이스카를 넘어, 페라리의 기술력과 혁신 정신, 그리고 승리에 대한 열정이 응축된 걸작으로 F1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F2004는 압도적인 속도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전년도 차량보다 무려 2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F1 엔지니어링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죠. F2004는 2004 시즌 18개 그랑프리 중 15개에서 우승을 거두며 페라리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미하엘 슈마허와 루벤스 바리첼로라는 뛰어난 드라이버들의 손에서 F2004는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경쟁자들은 그저 붉은 질주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원문링크:https://blog.naver.com/naturally_aspirated/223423742766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 F2004, 페라리의 황금기를 이끈 압도적 머신떠오르는 신예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과의 고군분투 끝에 2003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극적으로 6번째 드라...blog.naver.com
작성자 : LewisHamilton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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