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가끔 사진을 보다보면..

“아니.. 왜 이렇게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거야!”하고 혼자 탄식할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꼭 주위 사람이 와서 한마디 다소곳하게 말한다

“사진 진짜 잘 나왔다..”

그때부터 우리의 고민은 시작한다 사진이 진짜인가 거울이 진짜인가?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사진이다.

사진도 각도등으로 얼굴을 변형시켜서 예쁘게 찍은 사진이 아닌 순수한 사진이 정답이다.

목소리도 그럴때가 많다.

어쩌다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들을때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른 아이들은 내 목소리가 이 목소리라는데...

다행히도 이 문제는 타인이 듣는 소리는 공기의 진동으로 고막에 소리가 전달되는 반면 자신이 듣는 소리는 우리몸의 진동(성대와 고막)을 통한 소리를 듣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진과 거울은 왜, 어째서 틀리게 보이는 건지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는 사람이 없다. 3D와 2D의 차이는 틀리다, 사진이 눈이 좀 더 작게 나온다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우리가 주위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줄때면 우리는 그가 똑같이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마음속으로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나도 거울과 사진의 괴리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었다.

한편으로는 실물은 사진과 틀리겠지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다른 애들은 다 똑같이 나왔는데 나만 틀리게 나올수가 없잖아 라는 생각이..

사진과 거울 어떤것이 정답인지 알기위해서 나는 디카와 핸드폰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여전히 사진 속의 내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니였고 어색했었다.

하지만 2주가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 거울속의 내 모습은 사진속의 내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하는것이 보였다.

그렇게 1달정도가 지났을까?

친구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보며 거울보다 휠씬 나은 사진도 있네....라는 생각도 하게되고 거울과 사진의 괴리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아직도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육체 이탈을 해서 우리의 실물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지 는 이상 우리의 실물을 절대로 볼 수도 느낄수도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사진을 찍어서 우리 모습을 보더라도

디카로 사진을 찍어서 그 사진을 디카상의 화면으로 보는것과 컴퓨터로 이동시켜서 모니터로 보는것이 또 틀리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과 디카로 찍은 내 모습이 틀리고..

동영상과 사진은 또 틀리고...

하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찍다보면 거울과의 괴리는 많이 줄어들게 될것이다 (아마 나의 대략적인 이미지를 알게되는듯)

요약

거울과 사진의 차이는 사진을 계속 찍고 보다 보면 괴리가 줄어들게 된다(나의 경우)

사진을 찍다보면 얼굴이 조명등에 의해서 조금씩 틀려보일수가있는데 사진을 찍다보면 대략적인 나의 이미지에 익숙해질 수 있는것 같다
(ex..모델 이수혁의 사진을 보면 얼굴이 조금씩 틀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