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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하는 한국인이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에대해 쓴글

외모지상주의(221.168) 2010.10.01 02:01:18
조회 895 추천 1 댓글 11

현재 필자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

외국에 살면서 참으로 이해안된다고 생각하는것중 한가지는

한국인의 외모에 대한 과도하다 싶은 집착이다.

인터넷 포탈 한쪽을 항상 자리하고 있는 남녀 국내외 연예인, 모델의 아름다운 몸매나 얼굴이 매일같이 업데이트 되고 또 부럽다거나 별로라거나 하는 댓글이 달린다. 그리고 또 얼굴작은 연예인들 얼굴 크기 비교사진이나 팔등신 이니 구등신이니 몸매비율같은게 화제가 되고 심지어는 다리길이 까지 재서 몇센티라고 자기는 몇센티인데 긴건지 짧은건지 질문도 한다. 정말 궁금한 점은 그럼 짧다고 하면 길게 늘릴건가? 아무리 의학이 발달되도 다리길이 늘릴수도 있나?

한번은 한국방송을 보는데 어떤 모델이 자신의 몸매가 100억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해서 뭔가 하고 봤는데  일단 자신의 몸의 가치를 돈으로 매기는 그 개념이 기가막혔고 방송에서 몸매를 측정해서 몇십억의 가치가 있다고 판정을 내릴때 한마디로 한국 외모지상주의가 어떤지 단면을 알수있었다.

물론 직업적 특성상 외국도 그런경우가 있지만  문제는 당사자가 주장을 했다는데 있다. 즉 자신의 신체에대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것이다.

걱정되는것은 그런 가치관이 외모를 금전의 가치로 여기는 개인들의 타인에 대한 경제적,계층적 보상 요구로 이여지는 것이고  그건 커다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수있기때문이고 사실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미수다의 루저파문 에피소드에서 쏟아져나온 여대생들의 발언을 생각해보자. 여자자신을 꾸미는데 금전적, 시간적노력이 들었으니 상대방에 상응하는 댓가를 요구하는건 당연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것 말이다.


현재 필자가 해외에 체류한다고 말씀드렸다. 필자가 다니는 집에서 가까운  헬쓰클럽에 나오는 서양 남녀의 분위기를 정말 과장없이 전달할 사진을 검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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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ebrity-goss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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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kmen.com


과장없다. 객관적으로.

필자는 남자니까 더 까놓고 솔직히 얘기하면 가끔 이런 스타일의 여자들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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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aumworld.com

뻥치지 말라고? 진짜다.

속옷같은건 뭐냐고? 저것도 진짜다. 정말 딱 저거랑 똑같은  모양에 운동복 재질로 만든거 입고 운동화 신고 머리묶고  운동온다. 가끔 오는 중국남자애들은 진짜 넊놓고 고개 돌리며 입벌리고 쳐다본다. 

모든 서양인이 그렇진 않지만 신체조건이 동양인에 비해 우월한건 사실이다.


그럼 객관적으로 멋진 여성이나 남성이 많은 서구사회에서한국같은 외모지상주의 개념을 볼수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고 말할수있다.


한번 비비꼬아서 말해보자. 이런 스타일의 남녀들 정도면 미수다 한국 여대생들처럼180 이하는 루저로 생각하는건 당연하지 않은가? 그들은 정말 끝내주는 외모를 가졌으니 뭐 남편이나 아내 조건도  따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헬쓰클럽에 한국에 퍼지고있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해있다고 비약적 가정을 한다면 180 안되는 필자는 루저인게 확실하고 몸매도 별로인 필자에게 저런 멋진 "100억 대"  남녀들이 어떤 계층적인 접근을 시도하겠는가? 쉽게 얘기해서 상대나 해줄까 말이다. 


필자가 첨에 헬쓰가서 어리버리 하고있자 저 첫번째 사진에 나오는 여자같은 여자가 보고있더니 자기를 소개하면서 자기가 도와준댄다. 개인적으로 배우면 비싸다고. 자기도 이시간에 오니까 자기가 봐준다고 .스팟해주고 자세봐주고. 

문화충격이였다. 아주 아주 쉽게 얘기해서 한국에서 여자들은 빼기 바쁘지 뭘 미쳤다고 나서서 그런거 해주냐. 게다가 "멋진 미인"이.... 여기서, 지금 내가 말한 것에는 벌써 내자신도 한국식의 사고방식이 주입된 바탕으로 두고 언급된거다.  "저런 미인"이 날 왜 나서서 도와줄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단 말이다. 왜냐면 한국 문화에 익숙한 나는 " 예쁜 여자들은 콧대가 높다" 라는 어떤 선입견같은 개념을 깔고 살기 때문이다.


개인 마다 가치관이 틀리기땜에 서양사회도 외모, 물질이나 조건에 차별을 두는 사람도 있다. 또 서양여자들도 콧대높은 여자 있다. 하지만 대체적인 사회분위기가 사람은 평등하다 (당연히 외모랑 상관없이) 라는 기본사상이 지배한다. 어떤 특정 그룹에 시선이 집중되는 풍조에 대해 전적으로 반감을 가진다.

그리고 개인이 가진 개체적 특성을 존중하는게 일반적인 문화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 시피 북미쪽 여대생들은 화장 잘 안한다. 맨날 청바지에 그냥 티셔츠입고 미장원은 1년에 한번은 가는지 대강 하고 다닌다. 대신 조금만 꾸미면 워낙 신체조건이 좋아 멋져진다.

한국의 관점에서 볼때 정말 귀중한 자원을 썪히는 거다. 킹카나 퀸카가 되서 시선 집중받으면서 살수있는데 안그런다.

그들 가치관으로 외모는 그냥 외모일 뿐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선택한것도 아니고 그게 어떤 기준에 안 맞는다고 해서 억지로 고치려 하기보다는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는다.

좀더 고차원 적인 개인의 실현같은것에 중점을 둔다. 지금의 서구 문명의 시발점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는 선호되는 외모의 대상을 심지어 우상화하고 또 경제적, 계층적 보상을 용납하는 쪽으로 흐르고있다.  외모가 너무 강조되는 풍조에서 당연한 결과다. 그러므로 거의 모든 여자들이 성형 수술에 대해 고민하고 남자도 몸짱은 물론이고 성형수술한다.. 

동양인의 신체적 특성상 서구의 기준이 충족되기 어려운 상태에서  신체적 조건이 서구기준에 맞추어진 개인과 못가진 개인들과의 괴리감이 유발되는건 당연하고 부작용이 따라오는건 당연하다.


글의 요점을 이해하셨으리라 믿고 줄이겠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성형수술한 여자나 남자들이 전혀 아름답지않다.. 전혀...

솔직히 사귀던 사람이 성형수술한거 알고 신나서 사랑해 하고 외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이유는 당연하다. 그건 그 개인이 가진 특성을 다르게 꾸며버리고 아닌것처럼 행동한 사실에 배신감이 들기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주어진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타인을 인정하고 사랑할수있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우리모두 알지않은가.

왜 동양인으로 태어나서 서양인처럼 보이고 싶어 난리인가.

다리가 좀 짧으면 어떤가. 코가 좀낮으며 어떻고 쌍꺼풀없으면 어떤가.


내가 평생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머리숱없고 턱은 두개고 주근깨에 땀많이 흘리고 뺨에 홍조있는 어떤 남자다.

난 그 형을 볼때마다 방안이 환해짐을 느낀다. 언제까지나 친구로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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