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韓 여성인권 유엔 검증대에…차별금지법·비동의간음죄 쟁점

ㅇㅇ(112.165) 2024.05.15 01:13:18
조회 157 추천 0 댓글 0

정부 "여성 대표성 강화 등 차별철폐 노력 지속"



세계 각국의 여성 인권과 권익 수준을 따지고 개선점을 살피는 유엔 심의 현장에서 우리나라가 검증대에 올랐다.

차별금지법 입법,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한 다방면의 인권 현안이 심의 대상이 됐다. 한국 정부는 양성평등 분야의 정책적 성과를 소개하며 여성인권 개선 활동이 지속된다는 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1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한국 여성 인권에 관한 심의를 진행했다. 한국 측에선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여성 관련 정책을 다루는 유관 부처가 대표단을 꾸렸다.

대표단을 이끄는 김기남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은 "사회 각 부문에서 여성과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책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양성에 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한층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또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여성에 대한 폭력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며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심의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의 심의위원은 한국 정부의 정책 개선이 미진하다고 보는 사안들을 구체적으로 들며 답변을 요구했다.

랑기타 드 실바 위원은 차별금지법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물으면서 여가부 폐지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철회할 뜻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강간죄의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비동의간음죄 입법에 대한 정부 의견을 요구했고,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후 낙태에 대한 안전한 접근 등 제도적 뒷받침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니콜 아멜린 위원과 에고바미엔 음셀리아 위원은 군과 민간 영역에서도 여성의 고위직 참여와 대표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개선책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배상 문제에 정부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주문과 2022년 대법원이 정부 배상 책임을 인정한 주한미군 기지촌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설명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 대표단은 차별금지법의 적용 범위와 구제 조치를 두고 발의된 법안 간 차이가 있고 건설적 토론을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여가부 조직개편에 대해선 양성평등 정책의 축소가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비동의 간음죄는 도입에 앞서 성폭력 범죄 체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고, 낙태죄에 대해선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국회의 보완 입법 과정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경우, 2015년 한일 합의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기지촌 성매매 피해자를 위해서는 자활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생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 "여성 진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치 분야에서 '비례대표 의원 후보 50% 이상 추천' 등의 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일정 규모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 전원을 특정 성으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14 공지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이용 안내 [91] 운영자 22.02.24 29121 65
755278 일반 병신들 괜히 우크라가 전쟁을 선택한줄아나 [1] ㅇㅇ(223.38) 03:28 32 2
755277 일반 영국이나 일본이나 한 두물은 갔다고 생각하는데 [1] 러갤러(106.101) 02:51 37 0
755276 일반 미국·독일·프랑스·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할 수 없.. [8] 시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43 82 0
755275 일반 러 외무 "中, 러·우크라 모두 참여하는 평화회의 소집할 것". .(121.161) 02:36 31 0
755274 일반 임용한이 지 전공 내용 들어오니깐 날라다니네. [1] 11111(39.117) 02:26 39 1
755273 일반 윤석열이 진짜 대한민국의 옐친 아니노? 11111(39.117) 02:24 25 0
755272 일반 오세훈 핵무장 발언 미쳤네 [2] 레오(211.36) 02:15 59 0
755271 일반 라인 사장도 실형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레오(211.36) 01:59 24 0
755270 일반 중국간첩 카이스트 교수 실형 ㅋㅋㅋㅋ [2] 레오(211.36) 01:57 58 0
755269 일반 윤석열 빨리 탄핵하라고 압박하는 동아일보 러갤러(106.101) 01:56 28 0
755268 정보 하바나 신드롬은 또 멀까??? [1] oo(180.67) 01:37 16 0
755267 일반 한국 핵무장시 대만 / 일본 / 필리핀 / 베트남도 ㅇㅇ(58.140) 01:32 29 0
755266 일반 한국핵무장 카드 꺼내드니 북한 단속 들어간 중국 [1] 레오(211.36) 01:17 90 0
755264 일반 NATO는 미 팽창주의의 도구"/제프리 삭스가 폭로한 러우전의 전말 ㅇㅇ(58.140) 01:11 38 0
755262 일반 한국 핵무장 진짜로 믿는 병신들 읍재? 레오(211.36) 01:08 48 1
755258 일반 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해야된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3 19 0
755257 일반 이대남도 남성성 잇게 마빡을 드러내야함 [2] 사사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45 0
755253 일반 스웨덴 조기경보기 지원은 F-16이 뜬다는 것 [3]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0 81 4
755252 일반 문크 예거: ㅋㅋㅋㅋㅋ 마블빠돌이(223.39) 00:23 37 0
755251 일반 초등학생이 생각한 사람간의 차별을 없애는 방법 마블빠돌이(223.39) 00:15 56 0
755250 일반 "UFO 대응하자"…日 국회의원들 모임 만든다 ㅇㅇ(211.105) 00:09 39 0
755249 일반 BYD 슈퍼 하이브리드카 출시가 갖는 의미 [5] 시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04 0
755248 일반 러시아 샤헤드 드론 연간 6000개 생산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2 3
755247 일반 언론 내러티브말고 현상을보고 큰그림을 그려라 [3] 러갤러(175.223) 05.30 50 0
755246 일반 BYD 슈퍼하이브리드 리터당 33Km 주행 ㅇㅇ(58.140) 05.30 57 1
755245 일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러갤러(218.49) 05.30 45 1
755244 일반 네오나치 우크라군 또 사고쳤냐? [1]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09 4
755243 일반 북중이 지금 벌이고 있는 일은 이상할게 하나도 없음 러갤러(115.137) 05.30 75 0
755242 일반 중국 미국 쇠고기에서 락토파민 검출됐다고 차단 [2] 러갤러(59.11) 05.30 68 0
755241 일반 공공위성으로 추적당하는 러시아 대공체계 [2]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18 7
755240 일반 신화통신 IMF관련기사 갖고와봄 [2] 러갤러(39.118) 05.30 60 0
755239 일반 스페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중국과 비즈니스 협력 발전 가능성 커" 러갤러(39.118) 05.30 50 0
755238 일반 러시아의 큰 그림에서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갤러(175.123) 05.30 55 0
755237 일반 나토 수장 "한국, 가장 가까운 파트너"…제주포럼에 영상메시지 ㅇㅇ(211.105) 05.30 45 0
755236 일반 북중은 흠 [2] 러갤러(175.198) 05.30 63 1
755235 일반 하메네이, 반전 시위 美대학생에 "저항전선 일부" ㅇㅇ(211.105) 05.30 40 2
755234 일반 예전의 나, 지금의 나 차이 [2] 러갤러(125.180) 05.30 41 1
755233 일반 "강에서 시체 계속 발견돼"…전쟁 끌려가지 않으려 강에 뛰어드는 우크라 [1] ㅇㅇ(211.105) 05.30 82 3
755232 일반 F-16 지원을 러시아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숨은 이유 [1]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53 7
755231 일반 큰 그림 [2] 러갤러(175.123) 05.30 46 1
755230 일반 확성기 튼댄다. [3] 11111(39.117) 05.30 75 3
755229 일반 협상같은 소리한다 러갤러(175.123) 05.30 36 1
755228 일반 헤드라인 계속 바뀌는 텔레그라프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1 1
755226 일반 세계를 놀라게 한 BYD의 수퍼 하이브리드 ㅇㅇ(58.140) 05.30 70 1
755225 일반 실베 K광개토 프로젝트 러갤러(39.118) 05.30 27 0
755224 일반 체코가 구입한 포탄은 눈탱이 당했다 [1] 배터리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4 1
755223 일반 아프칸은 망하는 미국을 보며 웃겠지 [1]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6 0
755222 일반 "北 오물 풍선, 주한 일본대사관 입주 건물에도 낙하" [1] ㅇㅇ(211.105) 05.30 61 1
755221 일반 러우전쟁은 북중전쟁의 예고임 [1] develop7133(58.238) 05.30 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