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프로야구 40여년의 역사 동안 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지난 2024 시즌, KBO리그의 MVP를 차지한 김도영(KIA 타이거즈, 22)이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부상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동료 선수들과 구단이 자신을 홀대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내비췄고 결국 김도영이 "자신은 현재 팀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라고 이범호 감독과의 면담에서 호소했고 이범호 감독은 이에 대해 "알빠노"라고 입장을 말했고 이에 대해 격분한 김도영이 빕상을 엎어버리며 이범호 감독과의 면담에서 크나큰 마찰이 빚어졌고, 이에 매우 분노한 이범호 감독이 심재학 단장과 프런트에 자신의 고향 팀인 삼성 라이온즈로 김도영을 보내버리자고 적극적으로 항의하였고 심재학 단장과 KIA 프런트가 고심한 가운데, "감독과 마찰을 크게 빚은 선수는 팀에 더 이상 남길 수가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김도영이 아무런 조건 없이 삼성 라이온즈에 무상 트레이드되었다. 이 이적에 대해 전 동료 선수인 박찬호(KIA 타이거즈, 31)는 "도영이가 없으니 이제 내가 타이거즈의 슈퍼스타이다." 라는 반응을 내놓았고, 오래 전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KIA로 이적해왔었던 베테랑 선수인 최형우는 "너도 느끼는구나"라고 짧막한 반응을 내놓았다. 김도영은 이동 수단 관련 문제로 인해 구단이 응급실의 구급차를 빌려 오후 6시경 구급차를 통해 광주에서 이송되어 대구에 있는 삼성에 합류할 예정이고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군대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며 김도영의 합류에 대해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 소식을 들은 삼성의 이종열 단장은 "이번엔 제가 아무 것도 안했습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고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이게 왠 거저먹기냐?"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대구로 이동 전, 김도영은 "새로운 팀에 쉽게 가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좋다. 나를 버린 고향팀 KIA를 부숴버리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구급차에 탑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