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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무서운일당하는게 아님 난 지금도 소름이끼침 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9.03.31 23:54:50
조회 4333 추천 82 댓글 23

나 고2때 학원 끝나고 그때 밤 1시 좀넘은 시간이었는데
늘 가는 지름길 골목 비슷한데가 있었음 그 지름길 지나서 왼편에 소규모로있는 평범한 아파트단지가 우리집이었음
평소대로 그냥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빠르게 걷는 구두소리가 나길래 뒤를 돌아보려니까 직장인듯한 여자가 이미 내옆에 와있는거임
그때 좀 흠칫했더니 갑자기 나한테 다급하게 팔짱을 끼고 작은소리로 계속 같이 걸어가달래 뒤에 어떤 사람이 계속 쫓아온다고 절대 뒤돌아보지말고 그냥 가달라고..

그때 좀 쫄았음
아무리 내가 남자여도 미자였던 나로서는 그상황은 머리카릭이 쭈볏하게되드라 그래도 뭐 같이 그냥 걸으면 별일없겠지 싶어서
그냥 태연하게 걸어갔음 가면서 살짝물어봤지 집이 어디냐고 그래서 쭈욱가서 왼편으로 가면된다길래 같은 아파트인가보다하고 아네.. 그냥 걸어가고있었음

근데 이게 사람이 직감이라는게 있는가봄..
나도 사실 너무 밤이 늦었고 모든 신경이 곤두설정도로 예민해지니까 살짝 같이 걷는 여자의 얼굴을 봤는데 겁에 질려서 긴장탄 얼굴이 아닌거야..
나만 겁난것같고 나만 좀 조급해지는 느낌이었음 날 봐서 안심한건가 했는데 분명히 뒤에서 쫓아오는거면 뒷쪽 발걸음소리도 들려야되는데 그게 안들려
그때 뭔가 너무 이상했음 그때만해도 내가 씹예민해서 그런거려니 길 만 꺾으면 되겠지했는데 같이 왼편에 좀 크고 검은 봉고차가 보였어..
씨발 내가 어릴때 영화좀보고 책을 많이 봐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가면 안될것 같아서 정신차려야한다 정신차려야한다

겨우겨우 태연하게 코너쪽에서 그럼 잘들어가라고 하고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가려는데 학생도 집으로 가는거 아니었냐고..

되려 묻길래 나는 분명히 이 여자한테 아네 하고 따라만가줬지 집이 왼쪽방향이라고 말한적은 없거든 제가 집이 어딘지 말씀드린적은 없지 않냐고 했는데 여자가 당황하는거야.. 말을안해..

괜히엮이긴 싫고 봉고차는 계속 신경쓰여서 그냥 가볍게 목례만하고 반대방향으로 가는데
뒤에서 여자목소리가 들리는게 나한테 한말은 아니고 '오빠 잠깐나와봐'  이소리가 들려 어디다 전화를 한것같드라고

아씨발 나 그때 이건좃됐다싶어서 내인생 그렇게 죽어라 뛴건 그때가 처음임.. 진짜 머릿속이 하얗게되고 죽어라 냅따 뛰었음

그렇게 한참을 뛰다가 불켜진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아저씨 점주가 있었음 그때 도와달라고 엉엉 울었던기억이 남..

그때 경찰도 불렀고 다시 집쪽으로 갔을땐 그 여자도 없었고 봉고차도 없었음.. 도대체 지금도 뭐였을까 생각도하기 싫음..

결론-좋은동네에서살자 그때 트라우마와서 학원도 부모님이 픽업해주심 늦은시간에 잠못자한건 너무죄송한데 이사갈때까진 그럴수밖에없었음

성공해서 꼭 좋은동네에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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