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한국이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보유 대수 기준으로는 세계 7위, 성능으로는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날(현지시간)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2024)에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 500' 발표 결과, 한국은 세계 7위에 해당하는 13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한편 성능은 186.4페타플롭스(PFlops)로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카카오의 슈퍼컴퓨터인 카카오클라우드 2대(44위, 70위)가 새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네이버의 세종,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 기상청의 구루와 마루는 각각 25·32·58·59위를 기록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인 '누리온'은 이론성능 25.7PFlops, 실측성능 13.9PFlops로 75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가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론티어의 실측 성능은 1.206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20.6경 번 연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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