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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밤 팔당댐 일출바리
공부도 근육인거같다 뇌는 쓸수록 용량이 늘어난다 꿈이 생기니 목표를 계획하게되고 매일 응디딱 붙히고 앉아 순공시간 조금씩 늘려본다 근데 집은 참 집중하기 좆같다 조용한게 너무싫다 역시 공부는 시끄러운 김만장 파라솔에서 해야 맛있다 일단은 정해놓은 할당량을 다했는데 잠이안온다 해뜨는게 보고싶어서 바리를 가기로 한다 운전할꺼니까 오늘은 술대신 홍차 한잔 아직 한밤중임 속도 빨랐으면 시작부터 견적바리될뻔 공도에선 쏘는거 아니다 일출보다도, 해가 뜨기 직전의 하늘이 더 아름다운것 같다 (대충 성간 워프게이트 통과하는 영상) 왜 가는 길 벌레한마리 없나 했다 혀로 크게 한번 핥으니까 쌉싸름한게 맛좋더라 팔당댐 힐링 좋더라 달리는 내내 풍경이 아름답다 견적바리될뻔(2) 호수근처라 습하다. 젖은낙엽 밟고 뒤 털림 (대충 여라 출몰 경고문) 갤럼들 껃츄도 보고 해가 서서히 차는것도 보고 괜찮은 사진도 몇장 건졌다 바리 다닐수록 사진찍는게 즐거워진다 근데 ㅋㅋ 복귀하려는데 개통은 시발아 지랄ㅋㅋㅋㅋ 그리고 서울 접어들때쯤 뺑소니 목격함ㅋㅋ 딸배한마리 차간치다 소나타로 넘어졌는데 걍째더라 소나타차주한테 가서 블박있는데 드릴까요 하니까 "제가 바빠서..ㅎㅎ" 이러시고 웃으면서 그냥 가시더라 오늘 아무래도 찐재벌을 만난것같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된다 복귀하고나니 애가 피부가 뒤집어졌다 답답한마음이 뻥뜷리고 머리가 깨끗해졌다 알차게다녀왔다 (알차말고 F차 타고 다녀옴.ㅋㅋ.ㅋㅋㅋ.) 가기 전. 가는 도중. 오는길 내내 듬성듬성 와인딩코스도 있고 댐을 한바퀴 둘러싸는 코스에는 넓은 공원과 전망대도 갖춰져있다 어느곳이든 경치가 평이하게 좋아 가는 모든 발걸음이 쉴 곳이다 팔당댐, 바람쐬고싶은 갤럼들에겐 매우 추천한다
작성자 : 우바르트흥렌고정닉
스압) 싱글벙글 일본의 고양이 섬
https://m.dcinside.com/board/singlebungle1472/1309614 싱글벙글 한국의 고양이섬 ㄹ황 - 싱글벙글 지구촌 마이너 갤러리모 털물단체에서 야심차게 고양이 섬을 만들겠다며 진행한 프로젝트 쑥섬쑥섬 프로젝트나로 우주 센터가있는 John Ra Do 고흥에서 얼마 안떨어져있는 섬인데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통적으로 개를 안 키우는 섬이고일본의m.dcinside.com념글 정독하고 있었는데 마침 2년전에 간 아오시마라는 고양이 섬이 언급돼있길래 여행 갔던 기록 꺼내봄 아오시마는 에히메현에서도 좀 먼 곳에 있음 배는 하루에 딱 2편 있음 8시랑 14시 30분 아오시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8시에 가서 10분만 보고 돌아오거나, 14시 30분에 가서 1시간45분동안 있다가 돌아오거나, 8시에 가서 8시간동안 있다가 오기 참고로 나는 8시간동안 있다 왔는데 후회했다 배 내부. 그냥 어딜가도 볼 수 있는 배였음. 참고로 배 탈때 이름, 사는 곳(외국인이면 국적) 전부 적고 탐. 아 그리고 갈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섬에 가게는 커녕 자판기도 없으니까 물이라도 챙겨가라 가보니까 진짜 걍 조그마한 섬이었음. 배에 나 혼자 탔었는데 덕분에 혼자서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음. 갔을때 주민들이 사는 곳이랑 확실하게 분리돼있더라. 바리케이트 친 부분부턴 출입 불가였음. 그리고 섬에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분리한거도 있음. 대합실인데 한국어가 있더라 한국인들도 좀 많이 오나봄 장난감이 있긴한데 고양이들이 저거로 관심 가지진 않더라 섬에 사는 분들 찍은 사진인데, 예상했다시피 전부 어르신임. 내가 갔을땐 어르신들이 대략 6명이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 고양이가 정말 많긴했음 섬이 좁긴한데 어딜가도 고양이가 보이더라 옛날엔 사람이 100여명 살던 곳이지만 지금은 6명밖에 안 남아서 그런지 폐가 투성이었음 그래도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그런지 신사도 있더라 뒷산에 있던 학교인데 오히려 폐가 탐험하는 기분으로 돌다보니 좀 돌만했음 섬이 되게 좁고 뭐 할거도 없어서 대합실 옆에 있는 벤치에 누워서 낮잠이나 잤었음. 어르신들 몇명 마주치긴 했는데, 딱히 별 관심 안 가지더라 3시쯤에 배가 다시 들어왔는데 이땐 사람들이 좀 많이 있더라 이 새끼들 내가 있을땐 관심도 안 가지고 있었는데 사람들 많이 온거 포착되니까 존나 관심가지더라 고양이한테도 왕따나 당하고 존나 처량했었음 그렇게 4시까지 있다가 돌아갔는데 소감을 말 하자면 일단 다신 안 감 볼거도 없고 접근성이 구린거도 맞는데, 내가 매스컴에서 보고 상상하던 아오시마랑 너무 달라서 좀 충격이었음 미디어에서 아오시마에 대해 뭐라 말 하냐면 고양이의 천국이었음. 근데 가고나서 든 생각은 고양이의 천국이라기보다는 고양이의 할렘가 같았음 아래는 사람에 따라 혐짤일 수 있으니 조심 못 먹고 다닌건 기본에 눈꼽이 엄청 껴서 앞을 못 보는 고양이가 꽤 있었음 아오시마가 방임주의적 성격이 커서, 고양이가 다치던 못 먹던 알빠노의 스탠스를 취하는 곳임. 이게 고양이 수가 너무 많아서 인간이 관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나봄. 그리고 앞서 말 했듯이 고양이를 안 좋아하는 주민들도 있어서 주민들이 사료나 간식을 주진 않았음. 이건 확실한게 내가 8시간동안 있었음에도 주민들이 사료를 주는건 못 봤음. 그리고 저 좁은 땅에 야생동물이 얼마나 있겠냐. 결국 쟤내는 야생성을 상당부분 잃은채, 관광객이 주는 음식으로만 허기를 채우는 상황이었던거임. 그리고 고양이가 영역동물인데 저 좁은 곳에 저렇게 많이 있으면 지들끼리 얼마나 치고박고 싸웠겠냐 천국은 무슨 여긴 고양이의 천국이 아니라 고양이의 노숙인 쉼터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아오시마 배편도 어르신들을 위해 존재해있는건데, 어르신들이 전부 떠나면 저 섬은 어떻게 되겠냐. 나는 고양이가 좋아서 간건데도 오히려 기분만 안 좋아지고 허무함이 몰려왔음. 왜 미디어에선 좋은 면만 보여주려는지 모르겠더라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어디서 봐야할지 모르겠다? 캣카페 가라 그냥 그리고 나는 고양이를 싫어해서 이 글을 쓰는게 아님. 애초에 싫었으면 저기서 8시간이나 시간을 보낼 생각을 안 했겠지. 마지막으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보고가라
작성자 : 정남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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