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슈밴2

솔직히 1라운드 장르 대결때 김한겸팀 지는거 보고 개빡쳤다. 첫 무대가 기탁 팀 champgne supernova 대 한겸 팀 브라질 노래였는데, 정말 장르 대결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불공평한 매칭이었다. 

원래 슈밴 보면서 힐링을 해야 되는데 그 불공평의 극치와 이에 대한 이해심이 없는 심사위원들을 보면서 암 걸릴 것 같아서 학기 끝날 때까지 안 보고 있었다.

내 친구도 여자얘고 이번 학기 끝날 때 한번 물어봤는데 슈밴2 노잼이라고 이미 시즌 1에서 나올 사람 다 나왔다고 하던데, 얜 음악성 자체에는 관심 없는 일반인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얘 솔직히 1편 잘생긴 남자 참가자들 많이 나와서 더 좋아한 것 같다. 홍이삭 벤지 자이로 등등 ㅋㅋㅋㅋㅋ

나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증이 생겨서 결국 다시보기로 슈밴 보는데, 1라운드 이후로는 딱히 불공평한 면이 보이지는 않고 정말 참가자들이 하고싶은 음악을 만들어 과정이 단편적이긴 하지만 볼 수 있어서 여전히 좋다.

슈밴 2는 심사위원에 유희열이 들어가서 정말 곡의 구성에 대해서 분석을 해주는 게 정말 백미다. 작곡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배울 점들을 쏙쏙 짚어낸다고 느껴졌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