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훈 처음 생각하면

나쁜 인재 아니어 보이고, 최소한 평범한 사회초년생이었는데

한창 사회경험 시작하고 경력 쌓아야 할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체계 없는 회사에 입사해서 덜컥 관리직 맡고,

제대로 일은 못 배우면서 경력은 차고

(최악은 제로베이스에, 사수도 없이 관리직 맡으면서 나쁜 버릇까지 들었을 것)

한국에서 제대로 된 회사에서 일해보거나 알바라도 해 본 한국직원들은

배울 게 없고, 같이 희생해서 키울 비전도 안 보이는 거 알고

단기로 일하고 다시 자기 나이대 커리어로 돌아갔는데

상훈이는 하필 그때 관리직이 비어서 관리직 뽕 맞는 바람에

다른 직원들처럼 나가지도 않고

결국 말도 안 되는 회사에서, 말도 안 되는 능력 밖의 직책 맡고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음

ㅋㅇ는 유튜브 채널로 승승장구 하고

저렴한 급여로 00명대 회사 사장님 지위 유지할 수 있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유튜버 할 거라 잠시 몸 담는 거 아니면 얻을 게 없는 곳임...

게다가, 그 와중에

요즘 한국은 여자 남자 능력치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서 열심히 사는데

베트남에서 책임져야 할 부인까지 얻었으니

그래도 아직도 어리니까

지금부터라도 일찍 산전수전 겪었다 생각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정도로 돌아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살다 보면 다 이런 꼬이는 시기 있는데

이 꼬인 시기 유튜브 박제된 것까지 너무 안타까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