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으로는 토푸리아가 너무 작음. 거의 알도 사이즈던데 이 사이즈로는 할로웨이의 거리를 깨고 들어가기가 너무 힘듬.
토푸리아는 중심을 앞에 두고 정석적으로 몰아서 거리를 깨는 타입인데 그렇다면 할로웨이는 그냥 뒤로 빠져버리면 그만이야. 

굳이 맞불 놓고 싸울 필요가 없어.

볼카가 할로 거리를 깨고 두두려 팬것과 토푸가 볼카 거리를 깨고 피니쉬 시킨것을 토푸와 할로웨이전에 자꾸 대입을 하는데

격투기가 어디 A가 B를 이기고 B가 C를 이겼다고 C가 A를 못 이기더냐?

볼카는 상대 거리 밖에서 짤짤이 싸움하는 아웃파이터고, 토푸리아는 전형적인 포켓안에서의 인파이터라서 상성상 볼카가 불리했지.

어쨌든 공격포인트 쌓으려면 토푸 거리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깐. 토푸리아는 볼카 발 묶일때까지 몰아야 하는게 주된 과제였고.

뭐가 됐던 볼카는 포켓 안에서의 펀치공방이 월등한 타입이 아니야. 거리 안에서는 한두방 치고 빠지거나 아예 붙어서 거리를 없애거나 하는 타입이지.

근데 할로웨이는 그 거리 내에서 펀치 공방이 특기야. 맷집이 워낙 좋아서 한두방 맞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변칙적으로 머리 흔들면서 같이 펀치를 날리지.

그렇다고 할로웨이가 스텝이 없냐? 아니지 스텝도 훌륭해서 할로웨이를 스텝으로 따라잡는게, 할로웨이 거리를 잡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야. 

그건 이번 게이치전을 보면 알수있어. 

1라에 코가 부러지지 않았어도 게이치는 할로의 거리를 깨지 못했어.

그렇다면 할로웨이는 토푸리아보다 긴 리치를 중점으로 스텝 밟으면서 토푸가 들어오면 뒤로 빠지고, 바디킥과 스피닝 킥 등으로 포인트 짤짤이 싸움하고

최대한 케이지로 몰리지만 않으면 됨. 정말 생각없이 펀치 교환하다 한방 걸리는 것만 조심하면 되는데 할로 맷집으로는 볼카처럼 맥없이 스위치 꺼지지는 않을테고

그렇다면 남은 변수는 토푸리아의 레슬링이나 카프킥으로 다리를 묶는것뿐인데 그게 할로에게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