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탁탁 들어맞았다

마지막 쯤 할머니까지 대사 하나하나를 다 신경 써서 떡밥 회수를 하는게 기깔났음

대사마다 배울 것도 많고

12화 첫 장면과 같은 끝 장면이 나올 때 제목이 뭐였더라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것도 좋았고

작가가 각 캐릭터들을 대비시켜놓곤 그 다른듯한 둘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미지가 못하는건 미래가 잘했고 미래가 못하는건 미지가 잘했다고 나오지만

사실은 그런 것도 아니었네

몇 몇 장면은 그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웠다

어릴 때 봤으면 진짜 재미없다고 생각했을 듯

대학엔딩 병신같다고 돌던데 전혀 병신 같지 않았음 오히려 그렇게 되야 개연성이 있고 자연스럽다고 느낌

작가가 보여주려는 그림은 대학을 가야 이쁘게 떨어지는 듯

닭내장탕 파는 엔딩이 더 이상함

수호한테 취집띠~ 이것도 이상하고

억지라고 느끼면 어쩔 수 없지

아무리 그래도 30대 아줌마가 느끼는 미지에 대한 열등감이라는 나쁜 말은 하지 말아야겠죠

아무튼 너무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