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음악 안 듣는 사람이 많다.

근데 그럴만한게 10대때나 세상 모르게 노래 듣게 되는 거고

20대는 대학과 군대니까 여전히 잘 모르고 듣게 되는데

20대 후반부터 사회에 나오면 무한 경쟁에 치여서 피곤해서 음악 듣고 싶은데

이때 날 위로 해주는 음악이 없음. 시간도 없어서 그래서 많이들 제낌.

그래서 방황하다가 결국 30대쯤 자리 잡거나 아직 못잡거나 삶은 힘들기 매한가진데

이 때쯤 되면 유치한 건 듣기조차 싫은데 막상 가슴에 와 닿는 음악은 아예 없음.

그때부터 그냥 그려러니 음악 없이 사는 사람 많은 듯.

그러다 보니 향수에 젖어서 옛 음악이나 찾고 그래서 요즘 그런 가요 프로가 판치는 게 아닐까

근데 아이러니컬 한 것은 그래서 좀 더 찾아보면 충분히 좋은 것들을 발견하고 찾을 수 있는데도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처음부터 접는 다는 거.

트와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기본인 힐링을 음악에 담고 있음.

그냥 말로 설명하기 까다롭고 엄청 긴데 그런 게 있음.

예전에 조용필의 1990년대 곡으로 꿈이란 곡이 있었다. 틀딱들의 힘을 받고

가요톱텐에서 상위권을 치닫았는데, 왜 그런 곡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음.

근데 지금 이 곡을 들어보면 아 내가 그냥 어렸구나 싶은 생각밖에 안 나옴.

근데 트와의 노래는 조금이나마 그런 곡을 듣는 느낌을 주게 함.

걸그룹 중에서는 제일 비슷한 게 러블리즈가 그런 느낌을 많이 줌.

소위 하이네만이 이야기 하는 가사가 살아 있는 곡 말이다.

그래서 아재리너스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