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게 웃긴 게 나이가 들면 생각이 달라짐.

20대만 되어도 그냥 주류 시장에서 밀려나게 되거든.

그때쯤 되면 많은 사람들은 팬심도 그리고 관심도 없어지게 된다.

그러면 그 때부터는 정말로 평가 기준이 달라지는데, 세대에 인정받는 그룹이 대단한 게 됨.

당장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10대 20대처럼 내 나이 또래만 만나는 게 아니거든.

그래서 당장 나에게 좋은 것은 소나무 일지라도 더 중요한 것은 트와이스가 될 수가 있다.

물론 장윤정 홍진영 같은 가수는 필수가 되는 거고.

별 희한한 틀딱 노래를 속으로 씨발 거리면서 불러야 되는 수도 있지.

근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저 상사 새끼도 알면 이거보다 좋은 게 없음.

그리고 그런 그룹은 이미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추억할 거리가 있는데

나만 아는 건 내 나이 대가 아니면 알 수가 없음. 그런 건 너무나 많은데 살다보면 나도

잊어버리기 제일 쉽다.

당장 이런게 서태지 HOT 젝스키스 이런게 있지. 이젠 의미도 흥미도 전혀 없다.

한단계 아래인 듀스 이런건 아예 묻혔고. 

SES 컴백해봐야 노래가 그따윈데 의미가 없다.

거꾸로 그 때는 싫어 했던 이선희, 이수영 이런 가수들이 좋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래 찾는 기준이 달라짐. 

젝키 에쵸티 누룽지 그렇게 들었지만 엑소 따윈 고문용으로 밖에 안들리는 게 그런 거.

힙찔이도 마찬가지. 특히 힙찔이는 그만세 같아서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