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드먼턴에서 4달 동안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드랬져 ㅋ 그러던 어느 날.... 홈스테이 맘이 내일 한국인 홈스테이 한 명 들어 오는데 저녁 먹기전에 앨버타 대학에 픽업하러 갈껀데 같이 갈꺼냐? "NO 나 바빠" .... 다음날...집에 와보니 그 한국 학생이 와 있었는데 짐을 풀고 동네 산책을 나갔는데 .....이 사람 말이 없다..... 알고보니 이 사람, 영어도 전혀 못하고 프랑스어도 전혀 못했다. 처음에는................. 비행기 타느라 피곤하고 적응이 안되서 어버버버버 거리나 생각했었는데 하루가 지나고 2일이 지나고 3일이 지나도 이 사람 계속 어버버버버 거린다. .................. 바디 랭귀지로 열심히 대화중인 그 형이 안스러워서 중간 중간 통역을 해줬는데 몇 일 하다보니 짜증나고 귀찮아져서 무시 때림~~~~ 몇 일뒤 나를 조용히 부르더니 "너 임마. 너 왜 나 통역 안해주는거야 " "사회생활하다보면 더러운 것도 참아야 될때도 있는거야" 다음 날부터.........식사도 대만친구 옆에서 먹고 티비도 홈스테이 가족들 옆에서 봤다 자기말로는 군대제대하고 복학한지 얼마 몇 달안되서 영어가 가물가물 해도.. 군대가기 전에는 영어 졸라~ 잘했는데 군대 갔다오면서 다 까먹었단다..... ...몇 일뒤........학교를 갔다 왔더니 그 형은 한국어로 홈스테이 아저씨는 영어로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내용인 즉슨, 그 형이 어디서 여행자 tax refund 대해서 들은 모양인데 홈스테이 아저씨가 컴터 사면서 생긴 영수증을 자기 달라고 하는데 tax refund 한마디만 하면 통할 것을 그냥 이 영수증 자기 달라고 계속 give me give me 이러고 있으니 홈스테이 아저씨는 자기도 손뗄테니 날더러 이 친구보고 다음달에 나가달라고 한국어로 말 좀 해달라하고... 그 형은 여행자 tex refund 받는데 쓰게 영수증 있는거 좀 모아서 자기 달라고 영어로 전달해달라고 하고.... 나는 두 사람 중간에 끼여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홈스테이 아저씨가 지금까지 온 학생들은 영어를 어느 정도 했었는데 이렇게 영어 못하는 학생은 처음이라서 당황스럽단다... 같이 홈스테이하던 대만친구 앞에서 개망신... 4년제 대학을 다닐 정도면 영어공부도 꽤 했을텐데... 그 형이 알아듣던 영어는 오직 홈스테이 맘이 lunch bag 싸면서 하던말........ orange or 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