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연봉이 퇴직금 포함 2400입니다.

 법적으로는 퇴직금 포함으로 연봉을 책정하는 것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쨌든 그런 식으로 해서 퇴직금을 제외하고 연봉은 2200 정도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받아야 할 돈은 월 183만원 정도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퇴직금을 제외한 월급이 184만원 정도이고 거기에서 세금을 떼면

168만원이 나오는데, 184만원을 퇴직금으로 잡고 한달치로 나누어서(184/12) 다시 주면 15만원 정도 되므로

실제 한달 월급은 183만원이 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제가 이번에 취업을 해서 한달을 다 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6일을 일했기 때문에 월급이 16/30이 나와야하는 건데요-

그렇다면 법적인 본봉인 184만원에 16/30을 곱해 98만원이 되는 것이지요.

98만원에서 세금(4대보험 + 소득세)을 크게 잡아 9% 정도라고 치면 세금 제한 금액이 89만원이 되는 것이고,

여기에 퇴직금 한달분량인 15만원을 16/30을 곱해 8만원을 합치면 대략 97만원을 수령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금액을 보니 89만원입니다.

8만원 가량이 비는 거죠.

그래서 원무과장님께 물어봤습니다.

어째서 실수령액인 97만원이 아닌 89만원이냐고-

그랬더니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세금을 일한 만큼의 수당에 대해 뗀 것이 아니라

본봉에서 세금을 떼었다는 말입니다.

즉 쉽게 말해서

이번달에 받아야할 원금이 106만원인데

거기에서 세금을 제하면 97만원을 수령해야합니다.

세금을 소득에 대하여 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 세금이 106만원에 대한 세금을 제한 것이 아니라

한달 월급인 184만원에 대해 세금을 제했기 때문에

세금이 9만원이 나온 것이 아니라 거의 두배인 17만원이 나와

16일치 페이인 106만원에서 9만원을 뺀 97만원이 아닌

16일치 페이에서 한달 페이의 세금을 제한 89만원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가능한가요?

원래 세금이라는 것은 소득에 대해 징수하는 게 맞지 않나요?

아니면 이런 경우에는 후에 세금을 적게 떼어간다는 둥의 얘기가 되는 건가요?

그렇게 치면 만약 제가 3일만 일했다고 치면 월급은 없는 거고

하루만 일했다고 치면 오히려 일을 하고 세금만 내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제가 법에 대해 잘 몰라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나왔지만,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치에 맞지 않아

월요일에 출근해서 다시 말씀 드려볼 생각입니다.

그 전에 조세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행정 갤러리에 글을 올립니다.

정확한 답변 부탁드리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