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울 하위권 대 재학중인
23살 먹은 남자야 ..

학번은 06학번...방금 우연히 싸이클럽 인기 순위에 고대 10학번 클럽이 있더라..한참을 망설이다..죄짓는 기분으로 들어가봤어..
초대받지 않은 잔치에 가서 몰래 구경하는 기분이었어..
나보다 한참어린 친구들이 고대 붙었다고 좋아하고, 서로 축하해주고..무엇보다 클럽 배경은 빨간색 크림톤색에..자유,정의,진리, 호랑이 마크...

막 가슴이 떨리더라..괜히 슬퍼지고..
지금 내현실이 싫고...도전하고 싶고 그렇더라구 ㅠㅠ

이러면 도전해야하는게 맞지?
나 평생 후회할꺼같은데.......평생 욕심낼꺼 같은데..평생 만족 못할꺼같은데..........

나 지금 다니는대학은 행정학과라서 ..군대도 다녀왔겠다...간판같은 허세 안보고...지방대로도 의대생들은 다닌다 는 심정으로.....(물론그분들과 비교불가지만) 걍 빨리 능력된다면 행정고시, 아니면 7급 보려고..1년이라도 빨리...

그래서 편입은 거의포기했거든...(편입도 최소 1년이상 잡아야하니까..그냥 난 현실 직시하고 아쉬워도 공뭔셤준비하는게 낫지 조금이라도 빨리 ㅠ)

하~아.......

가고싶다는 생각만으로 절대 안붙여준다는거 잘알겠는데...진짜 이러다간 나이 50되서 술한잔 할때도..왜 고대 못갔지?
막 이럴꺼 같아 ..
내가 로또를 맞거나...엄청나게 성공하지 않는이상 ㅠ아니, 아마 그래도 아쉽겠지.....

편입 어렵겠지? 그냥 지나간 내 과거를 탓할수밖에 없지?

솔직하고 냉정하게 한마디씩만 해줘..............참고로 난 문과야...만약 편입한다고 해도 문과지...

바쁜데 긴 넋두리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하루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