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난 1년,앱에서 작성

고갤러(106.101) 2024.02.19 02:55:13
조회 69 추천 0 댓글 2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올라온 학생입니다.

2023년 힘들었네요.

저는 중학교 3학년이 평생잊지 못 할 추억이면서도 악몽이었습니다.

반 몇몇 애들이 많이 괴롭혔어요.
많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조금도 아니고,
그냥 그렇더라고요 1학기때,
그래도 저는 조용히 지냈으니까 아무 일 없었어요.
제 친구 중에도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친하고 착한 친구였습니다.
3학년 때도 그 친구랑 친하게 지냈어요. 그게 잘 못 이었을까요? 그게 그렇게 잘 못 된걸까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근데 저는 왜 그랬을까요..
그친구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를 멀리하면 괴롭히지 않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렇진 않더라고요..
그냥 친구 하나 잃게 되었습니다.

제가 문제 였을까요?
저는 일단 새치가 굉장히 많았고,
피부색도 어두운 편입니다.
그게 문제가 되더라고요.
학교가는게 무서웠고
하루에 세번씩 울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두려웠습니다.
저의 악몽은 학교였습니다.

저는 둘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습니다.
캐릭터들이 매력있고 내용도 재밌거든요.
초등학교 3학년때 빠져서 둘리만화책도 모으고 그랬어요.
근데 제 별명이 마이콜이 되니까.
둘리가 너무 싫었습니다. 둘리를 보면 마이콜이 나오고
마이콜을 보면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도 둘리를 못 보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사귄 친구가 있습니다.
지금도 잘 지내는 친구입니다.
근데 그 친구가 저를 괴롭히는 무리와 정말 친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저를 괴롭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근데 그냥 싫었습니다.

학년말에는 딱히 괴롭히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도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
똑같은 악몽을 꿉니다.

지금은 좋은 친구들이 있고
바리스타가 꿈이라 특성화고에 지원해 붙었고
좋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도 생각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생 이렇게 시달려야할까요.
그 얼굴들 다시는 보기 싫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844989 잘해주지만 짜증이날까 [1] ㅇㅇ(118.235) 03.04 63 0
1844988 (장문)오늘 아르바이트에서 겪은 일 말해도 되나 [2] 고갤러(183.104) 03.04 121 1
1844987 님들..디시에서 아이피 바꾸는법있어요? [1] ㅌㄹㅌ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6 0
1844986 고민이 있습니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5 0
1844985 아버지랑 억지로 친해지게 하려는 가족들 때문에 고민.. 고갤러(220.120) 03.04 64 0
1844984 말 함부로 하는 애들 다 사라졌으면 [1] ㅇㅇ(223.39) 03.04 73 1
1844983 여러분 저 기분이 우울하다 이슬여왕(220.84) 03.04 66 1
1844981 회사 일 하는데 요즘 힘들다. [3] 고갤러(104.232) 03.04 97 1
1844978 무조건 고갤러(106.101) 03.04 54 0
1844977 친구가 갑자기 이상해졌다. [2] 고갤러(106.101) 03.04 96 0
1844976 미자 친구 고민 [2] 고갤러(211.36) 03.04 80 0
1844975 이곳이 나의 무덤이 되길 ㅇㅇ(175.204) 03.04 363 0
1844974 대학생 연애 고민 대학생(211.36) 03.04 64 0
1844973 제발 살려줘 [5] 고갤러(38.54) 03.04 124 0
1844972 지보영 ㅇㅇ(106.101) 03.04 55 0
1844971 오늘 한것중에 제대로 끝낸게 없어 [1] 쭈굴(160.237) 03.03 59 0
1844970 차인 사람도 후폭풍 올 수 있나요..? 고갤러(58.231) 03.03 84 0
1844969 급식 고민좀 [2] 고갤러(59.27) 03.03 79 0
1844968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슬여왕(220.84) 03.03 42 0
1844964 나 바보취급당하는건지 봐주라 [1] 오로밍(106.101) 03.03 81 1
1844963 남자 30대 혈뇨 보는데 어디가야해 [6] 고갤러(221.166) 03.03 125 0
1844961 아 엄마 [2] 고갤러(118.235) 03.03 59 1
1844960 여자랑은 밤길 무조건 같이 가줘야 하는 거임? [8] ㅇㅇ(223.38) 03.03 142 2
1844959 진짜 미치겠다 정말.. 고갤러(172.91) 03.03 51 0
1844958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1] ㅇㅇ(118.235) 03.03 88 1
1844957 제가 현질 한 걸 말해야 할까요? [7] 고갤러(110.12) 03.02 163 1
1844956 진짜 누가 잘못한건지 봐줘라 [2] 고갤러(182.161) 03.02 107 0
1844955 내년에 한국 간다 [1] 쭈굴(160.237) 03.02 85 1
1844952 안녕! [1] 괴짜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1 0
1844950 자위후아랫배통증.. [2] ㅇㅇ(211.36) 03.02 161 0
1844947 잘하려고하지말자 그냥하자 고갤러(219.248) 03.02 56 0
1844946 요즘 행복하게 웃는 사람들보면 부정적임 고갤러(59.151) 03.02 48 0
1844944 아빠가 아파요 이제까지 효도 한번 한적이 없는데 지금이라도 무엇을 해야할 ㅇㅅㅇ(112.146) 03.02 70 1
1844943 성욕이 많아서 고민임 ㅇㅇ(115.92) 03.02 99 0
1844942 님들 내고민좀 들어줘 [1] 익명(118.220) 03.02 67 1
1844941 엄마 술 쳐먹고 우는게 거의 일상인데 [1] ㅇㅇ(49.166) 03.01 102 0
1844940 성인부터 벌레까지 고갤러(45.67) 03.01 49 0
1844939 열등감 느끼는 친구 있는 사람 있음? 고갤러(106.101) 03.01 104 0
1844938 퀴즈 [1] 이슬여왕(220.84) 03.01 65 1
1844935 오늘 갑자기 존나춥네 [1] ㅇㅇ(45.67) 03.01 61 2
1844934 친구한테 나 꺼려지면 친구 그만해도 된다고했는데 어떡하지 [6] 해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23 0
1844933 이기적인 친구손절햇는데 내가 이상한거임? [2] 고갤러(223.62) 03.01 163 1
1844931 고민 좀 들어주세요 [2] 고갤러(117.55) 03.01 93 0
1844930 3개월동안 감기 5번 걸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66 0
1844929 방금 ㅈㄴ무서운 일 겪음 [4] 고갤러(1.224) 03.01 126 0
1844928 아 어떻게 타이밍이 이러냐 고갤러(59.11) 03.01 80 0
1844927 스스로 메뉴얼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해 고갤러(45.67) 03.01 54 1
1844926 나 진짜 병신같다.. [2] 고갤러(125.187) 03.01 93 0
1844921 남사친네 잠시 얹혀사는데 [7] 고갤러(211.219) 02.29 157 0
1844920 여러분 제 캐릭터 보면 어때요 이슬여왕(220.84) 02.29 6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