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회사 일 하는데 요즘 힘들다.

고갤러(104.232) 2024.03.04 18:17:30
조회 96 추천 1 댓글 3

진심 요즘 퇴사하고 싶다.

회사 일은 괜찮은데 같이 일하는 직원분이 너무너무너무 싫다.

실수할 때마다 대놓고 고개 도리도리 하고,

내 뒷담화하고 너무 싫다.

사실 내가 나빠. 그 사람은 잘못 없음.

오히려 일 엄청 열심히 하시고, 일이 비면 다른 할 일 찾아서 하시는 분임.

그냥 내가 폐급임. 가끔 이상한 일을 하곤 함. 진단은 안 했지만 분명 난 adhd일 거야.

내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보는 사람은 답답한 그런 타입이 나임.

내가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로 최근까지는 자알 버티고 있었음.

하지만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머리로는 내가 잘못했지 싶지만 감정적으로 힘들더라.

나에 대해 안 좋게 보이는 행동들을 볼 때마다 조금씩 참지만 기억속에는 계속 남아있거든.

도리도리하는 고개 젓는 행동, 뒷담화 내용들.

동시에 안 좋은 감정을 애써 꾸욱꾸욱 눌러보고 열심히 해보자하지만,

최근까지도 그런 행동들을 보니까 힘들어.

맞아. 내 나름대로 해도 폐급은 폐급인거.

나도 일 없으면 다른 거 찾아보고 하거나 그러고 있고, 다 하는데 그래도 잘 안 되나봐.

다만 요즈음은 굳이 내가 실수라고 해야하는 부분에서도 도리도리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의아해.

가령 눈 내려서 제설할 때였음. 창고 뒤에 있는 삽들을 꺼내고 오는 중인데 하나만 들고 오냐고 뭐라하는데

일단 거기 있는 삽들을 챙기고 오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그런 지적을 하시는 거야. 그리고 삽하나만 들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리고 빠렛트 놓는 위치를 옆이 아니라 앞에 두었다고도 도리도리.

위치가 중요한 거 아니냐고 볼수도 있는데 지금 계속 생각해보아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음. 진심 별 차이 없거든.

굳이 그렇게까지 도리도리할 필요도 없는 실수... 아니,, 이건 진짜 잘못인지도 모르겠어.\

그 외에도 내가 납득이 안 되는 부분에서 도리도리하는 부분이 꽤 됨.

아마 네가 잘 못 깨달아서 그런 거 아니냐할 수도 있는데 진심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물론 나머지야 내가 한 실수들이 팩트라고 하더라도 평소 쌓였던 억눌렀던 감정들이

이런 일이 발생하면 같이 스프링처럼 뛰어나올 때가 있어서 힘들어.


당연히 같이 일하는 그 사람도 나에 대한 불만이 많겠지.

그래서 뒷담을 하는 거고. 뒷담도 사실 좋아.

내 잘못이니까. 단지 나한테 직접 말하지 않을 거라면 진짜 안 들리는 곳에서 이야기해주면 안 될까싶긴 함.

다 들리거든. 그렇다고 들려요할수도 없고. 때론 일부러 들리라고 저러나 싶긴 함.


결국 내가 문제인 것 같아.

내가 단순히 잘 한다고 노력하기에는 내스스로 한계가 보인다.

게다가 안 좋은 감정이 쌓이다보니까 그 사람에 소리치고 싶은 적도 요즈음 많이 생겨남.

웃기지? 머리로는 나스스로한테 등신 같은 짓 하지마 그러는데 욱하는 마음들이 계속 생겨나.

근본부터 잘 못 된 사람인가봐.나는.

계속 이대로 참고 하기에는 힘이 들어. 언제 갑자기 나때문에 회사 분위기 십창낼까봐 두려워.

퇴사한다고해봤자 근본이 잘못된 내가 다른 곳에는 잘 해낼까 싶으면 그것도 아니고.

약이라도 먹어야하나싶은데 이런 거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어.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845390 사람에게 관심가지기가 어렵다 고갤러(211.119) 03.29 64 0
1845389 그가 지금 거짓말 하고 있다는 증거 [1] 고갤러(167.99) 03.29 166 4
1845388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제보를 기다립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87 0
1845387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슬여왕(220.84) 03.29 58 1
1845386 니들은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살아라 ㅇㅇ(106.101) 03.29 84 1
1845385 변비면 어디 병원가야할까여? [1] ㅇㅇ(223.39) 03.29 65 2
1845383 중국집 그릇 씻어주는게 에티켓임? [3] Mand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88 0
1845382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일까 ㅇㅇ(121.54) 03.29 78 1
1845381 미성년자 노린 '푸틴 찬양자'에게 여친 있냐고 물었더니.. 고갤러(188.166) 03.29 107 1
1845380 요즘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고갤러(223.38) 03.29 53 0
1845377 하루이틀 하고 퇴사하는나... 바뀔수있을까요? [6] 고갤러(175.205) 03.29 93 0
1845376 미성년자와 저한테 양다리 걸치던 정치지망생의 변명 [1] 고갤러(188.166) 03.29 259 5
1845372 극단적인 선택 예방 방법. [2] 바다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57 2
1845371 그냥 지나가다 보이면 답해주셈 [3] 고갤러(1.224) 03.28 102 0
1845370 너무 힘들다 [1] 고갤러(175.121) 03.28 87 0
1845369 하..ㅠ [1] 고갤러(119.203) 03.28 62 0
1845368 옾챗으로 미성년자 노리는 정치지망생에게 당했어여 (내용 좀 길어여ㅠ) [15] 고갤러(108.160) 03.28 657 14
1845366 속이 상하고 울고 싶고 더 큰 어른 앞에서 울고 싶다 [1] ㅇㅇ(211.234) 03.28 67 0
1845365 진짜 힘들다 [1] 고갤러(182.219) 03.28 60 0
1845364 여러분중에 고전게임 갤러리 들어가서 안좋은말을 들을때 기분이 어때 이슬여왕(220.84) 03.28 59 2
1845362 '정'을 조심해라 고갤러(223.38) 03.28 72 0
1845361 진로 고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93 1
1845360 잘 자라고 했는데 상대가 ㅇㅇ으로 받으면 맘없는거? ㅇㅇ(118.235) 03.28 78 0
1845358 졷갓은 친구 손절방법 좀 썰갤러(182.212) 03.28 89 0
1845357 진짜 스트레스 때문에 미칠것같아요 [7] 고갤러(39.116) 03.28 121 0
1845355 반티 이니셜 고민된다 고갤러(116.36) 03.27 703 0
1845352 내 친구들은 왜 다 이럴까 [1] 고갤러(58.141) 03.27 121 0
1845351 아 딸딸이 치고싶다 ㅇㅇ(118.235) 03.27 82 0
1845349 대학시절 버스탄거 뒷북 ㅇㅇ(220.65) 03.27 67 0
1845347 짝남과 연애 관련 [2] 고갤러(119.71) 03.26 127 0
1845345 계약이 진짜 무서운거더라.. ㅇㅇ(110.12) 03.26 69 0
1845344 학교다닐때 냄새로 따돌림 당하는게 엄마때문이었음 ㅠ [1] ㅇㅇ(125.177) 03.26 87 1
1845342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슬여왕(220.84) 03.26 56 0
1845340 이제 20살 앞으로의 고민 [2] 아야오요(220.76) 03.26 110 1
1845338 사회성이 없음 [1] ㅇㅇ(223.38) 03.26 99 1
1845337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어른임을 깨닫고 아카이브(175.204) 03.26 64 0
1845336 와이프와 다툼 [4] 고갤러(39.7) 03.25 106 0
1845335 여러분 학교 다닐때 선생님한테 섭섭했던적이 있어요 [1] 이슬여왕(220.84) 03.25 80 2
1845334 선생님이 너무하지 않나 이슬여왕(220.84) 03.25 57 0
1845333 동생이 너무 불쌍하다.. [8] 고갤러(116.45) 03.25 143 2
1845332 여러분 저 너무 속상하다 [2] 이슬여왕(220.84) 03.25 105 4
1845331 몇 년 전부터 내가 만나자하면 이야기 피하던 애 있었음 고갤러(1.240) 03.25 67 0
1845330 41살 개백수 와이오밍행 D-50 셜록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61 0
1845328 고등학생의 진지한 고민 고갤러(211.186) 03.25 68 0
1845325 컵라면 먹는 내인생이 너무 비참하네 [6] 고갤러(182.161) 03.24 118 0
1845324 여러분 부모님이 용돈 얼마 주세요 [1] 이슬여왕(220.84) 03.24 103 1
1845321 진짜 인생이 좆같다 [1] ㅇㅇ(223.39) 03.24 99 0
1845315 회사내에서 저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2] ㅇㅇ(103.51) 03.24 99 1
1845314 나 좋아하는 누나가 있는데 어떻하지? [3] 고갤러(125.177) 03.24 109 2
1845313 고소미 먹나 고갤러(118.221) 03.24 6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