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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오늘 아르바이트에서 겪은 일 말해도 되나

고갤러(183.104) 2024.03.04 23:01:14
조회 121 추천 1 댓글 2

오늘 알바에서 겪은 일이 너무 억울하고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그냥 내 마음 분풀이 할려고 글 씀..


오늘 알바가고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거기 관리자한테 이 일을 처음해봅니다 뭐 이렇게 말하니 그럼 저기 보이는 직원한테 가서 일 배워라 라고 해서

그 사람 한테 찾아가서 오늘 이 일을 처음해보는데 가르켜주실수 있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 직원이 갑자기 귀찮음? 짜증 섞은 말로 네? 그냥 알아서 하세요 라고 하는거임

그때 진짜 벙찌다 라는 표현을 처음 느껴봄 내가 아직 학생이라 생활비 벌려고 단기아르바이트 이곳저곳 많이 다닌단 말이야

근데 처음 일한다 일 가르켜달라 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귀찮아 하면서 일을 배운적은 있어도 알아서 해라 라는 말은 진짜 처음 들어봐서 진짜 잠깐동안 벙쪄 있었음

그래도 일단 출근했고 돈을 벌려면 일은 해야겠어서 그 직원말고 다른 직원? 아르바이트 처럼 보이는 사람한테 막 물어보면서 일 했거든

누구는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사람도 있었고 누구는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라는 느낌으로 귀찮아하면서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찌저찌 일을 배워서 일을 했거든

근데 진짜 화가 났던 일은 여기인데 나중에 나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던 직원이 갑자기 내 등을 툭툭? 치는거임

그리고 나한테 하는 말이 당신 일 하는거 멀리서 계속 지켜봤는데 솔직히 일 하는 모습보니 화가 많이 났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일을 왜 그렇게 못하냐 이렇게 말하는거야

진짜 그 말 듣고 내가 이곳저곳 물어보고 또 까이면서 일 배워가면서 일한게 생각나면서 엄청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싸울려고 했는데

내가 지금 거의 3주 가까이 월~일 하루도 안쉬면서 아르바이트를 구했고 일을 하고 있거든

지금 몰아서 돈 안벌어놓으면 나중에 학업이랑 병행하면서 알바하는거 너무 힘들거든...

그래서 엄청 지쳐있는 상태이고 피곤한 상태여서 도저히 그 사람이랑 싸울 기력이 안나서 그냥

내가 일 머리가 없나보죠 라고 자책했거든

그리고 그냥 돌아와서 일 끝까지 했는데 막상 퇴근하고 셔틀버스타면서 집 오는 길에 생각을 해봤는데

처음 해보는 일인데 일을 가르켜달라 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큰걸 요구하는건가? 아니면 내가 진짜 일 머리가 없는건가 막 이런생각 들면서 자존감 엄청 떨어지는거야


참고로 어떤 일 했냐면 레일이 있고 그 레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 서포트 해주는 일이거든

박스, 포장호일 뭐 기타등등 다양한 물자를 옆에 부족해지면 작업자들이 일을 못하고 레일이 멈추니 계속 보충해주는 일인데

이게 박스나 그런게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몇호 몇호 막 다양해 그리고 위치도 물자가 한곳에 모여 있는게 아니라 어느 물자는 왼쪽 끝에 있고 어느 물자는 중앙에 있고 막 이런식이였거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걸 첫 출근한 사람이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 같더라고

근데 이런일을 알아서 해라 라고 하고 일 하는 꼬라지 보니 짜증난다니 왜 이렇게 일을 못하냐니 이런말을 들은것도 화가 나는데

나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거기에 반박을 못하고 수긍한게 너무 화가 나...


그냥 알아서 해라 라는 말 듣고 바로 관리자한테 다시 찾아가서 저 사람한테 찾아가서 일 가르켜달라 라고 말했는데 저보고 알아서 해라 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뭐 이런식으로 물어볼걸 그랬나 다양한 생각이 들었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여러 단기아르바이트 다녀봤지만 나 진짜 혼나본적 한번도 없었거든? 오히려 며칠 더 근무하실래요 뭐 이런소리 들어볼 정도고

일을 최소한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는 안입히고 그냥 평범하게 일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일을 최소한 가르켜주지도 않았고 뭐 옆에서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한다는 말이 계속 지켜봤는데 일 하는 모습이 화가 난다? 이게 할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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