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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사(장문)

고갤러(49.1) 2024.04.15 14:25:11
조회 112 추천 0 댓글 1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나랑 누나, 아버지, 새 어머니 이렇게 살고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는 학원 다니면서 공부는 잘했었다.

이혼하기 전에 어느 일을 계기로 학원을 끊고, 누나의 방황 이후로는 공부도 안하고 게임만 했다.


누나는 이혼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집에 맨날 남자를 들이고 혼나면 가출하고를 반복했다. 아버지가 경찰까지 부를 정도

그러다가 풀어주던 친엄마와 달리 구속?하던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엄마한테 갔다.


아버지는 집에 잘 안 들어오시고, 맨날 일을 하셨다.

사업을 하시는데 사업도 빚 내서 하고, 망하면 다시 빚 내서 한다. 들은 바로 빚은 1억 이상

가족한테 빚까지 내서 할 정도( 할머니한테 돈 빌리고, 사업 명의도 누나한테서 한 거 )

사업이 잘되면 상관이 없는데, 안되면서 빚 내고 다시 하고 하니까 빚만 쌓였다.



당연히 가난하게 살았고 나도 공부도 못하고 게임만 하니까 가게 나가서 일 도와드렸다.

일 도와드리면서 용돈도 안받고 하고 싶은것도 못하니까 그만두고싶다고 했는데 화내시더라

그때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가출해서 ㅈㅅ까지 할려했었다.

ㅈㅅ은 무서워서 못하고 집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그만하게 해주셨다.

학교다닐때는 그렇게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인이 됐다.


성인이 되니까 자격증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1년 가까이 집에 박혀서 ㅈㅅ시도하다가 부모님이 돈없으니 방을 빼버리고 고시원로 보냈다.

고시원에서는 당연히 게임도 못하고 일을 하라면서 쿠팡을 가게됐다.

쿠팡에서 일하면서 피해망상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어서 적응을 잘했다.

그렇게 쿠팡을 다니다가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는 나름 잘 적응하고 편하게 보냈던거 같다. 살도 엄청 쪘다.

군대에서 나름 계획도 세웠다.


군대 전역하고 적금받아서 좀 놀다가 그 돈으로 살을 빼서 몸쓰는 일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던가

근데 부모님이 전역하자마자 적금을 다 달라고 했다.( 대충 600만원정도 ) 당연히 주는게 맞다고 할거다.

이번에도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은 부동산에서 부족한 돈을 빌려줬는데 그게 500만원이었고, 나와서 생활은 해야하니 100만원은 빼고 드렸다.

월세 30내고 조금 놀고 부모님은 일하면서 돈부터 벌라고 하셔서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일을 했다.

일을 하면서 내가 왜 사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을 안하게 됐고,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하며 일을 안하고 놀기만 했다.

이렇게 일을 안하고 놀면서 "그냥 끝까지 놀다가 ㅈㅅ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놀았다.

하지만 결국 부모님께 거짓말을 들키고, 부모님은 ㅈㅅ시도한걸 아는지 모르는지 간섭하며 일하라고 하는 중이다.

걱정해서 하는 말임을 알지만 나는 그런 걱정이 더 부담되고 ㅈㅅ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걸 모르시는 것같다.



지금도 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장문 읽어줘서 고맙다.

내가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조언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지금 내 마음은 부모님한테 내가 알아서 한다하고 내 의지로 일을 하면서 조금씩 살아가는 그런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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