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군대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몰라도 이거 하나만큼은 안변했을거라 생각하니.기수열외같은것만 봐도.

이등병들 자대에 가면 간부들이 면담같은거나 소원수리같은거로 내무실 부조리사항 익명이니 써내라고 해.

뭐 일종의 구타나 가혹행위 있으면 적어내라 하는건데. 간부들이 살살 구슬린단 말야.

절대 비밀보장이니 머니 암튼 존나 구슬려... 돌려서 캐묻기도 하고.

근데 중요한건 간부들이 알아내면 조지기만 할뿐 해결은 절대 못해준다.

그럼 너님은 머가되냐? 일종의 프락치로 인식이 박혀...그게 고의든 실수든..

그렇게 되서 남은 군생활 내내 괴로워질수가 있다..기수열외같이 비열한 방식까진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간혹 생김.

구타와 이런 정신적인 것들을 비교하기 머하지만....사실 난 후자가 더 힘들거라 생각해.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그렇다고 내가 구타나 가혹행위를 옹호하는건 아니고...간부들을 그렇게 크게 신뢰하지마라는 이야기임..

익명이래도 거의 99프로는 신고자가 누군지 밝혀지는게 군대니까...

내가 당직부사관 근무설때 간부가 자기소대 생활기록부를 나한테 컴퓨터로 작업해달라고 맡긴 간부도 있었어.

아무것도 적응못한 이등병들 데려다가 프락치로 만들어버리는 간부들이 대부분임..

그렇다고 책임져주지도 않음..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갈때 가더라도 이런 피해사례는 알고 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