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처음에는
학교 합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려는 마음에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더 좋아하게 됨.
이러다 천벌 받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하나님은 포용력 있으신 분이니까 날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려나..ㅇㅇ

오늘도 청년부 회식 있어서 회식자리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영건들은 다 내가 앉은 테이블 앉게 됨.

나(22), 친구1,2(22), 교회여자애1(20), 교회여자애2(22), 교회여자애3(23)

이렇게 앉았는데


우리쪽 테이블 분위기 존나 훈훈ㅋ
반면에 저쪽 20대 중후반(?)테이블은 존나 침울.. 저기 꼽사리 낀 내친구3만 존나 불쌍. 완전 시망ㅋ
내가 분위기 띄웠음. 재미있게 말 잘 한듯. 말 많은걸로 보이지 않게 딱 선을 잘 지킨거 같음. 중간에 자폭도 한번 했지만ㅠ
그중에서 나랑 존나 잘맞는애 있었는데 스무살짜리 올해 공구학번들어가는 애임.

뭐 나도 공구학번이긴 하지만..
아무튼 존나 잘맞아서 번호 땄는데 지금까지 문자질 중ㅋ
살짝 입질이 온다..나한테 호감있다고 말함ㅇㅇ



아. 근데 아쉬운점이 있음.
아무래도.. 음주가무를 멀리하는 교회의 성격상 이사람들하고는 밥-까페. 그 이상의 진전을 기대하기 힘듦 ㅠㅠ
술을 마셔야 좀 더 사이가 돈독해지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