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솔직히 초반부터 연기자들이 존나 연기를 잘해서

스토리 구멍이 묻힌거지 너무 얼탱이 없는 부분이 많았음

배우들이 연기로 몰입도 줘서 그나마 가려진 부분임


그리고 그 구멍의 가장큰 피해자가 진예준역 배우임
물론 다른 여배우들도 존나 이상해지긴 했는데

이건 뭐 1화랑 16화를 위한 인물임..

아니 사실상 1화에만 출연해도 무방한 존재감..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큰틀에서 설정지켜가며 다른 부가적 스토리로 이어왔는데

후반부 되면서 슬슬 설정을 걸어놓은게 족쇄가 되서 뭘해도 좆됨

물론 작가가 설정을 무조건 잘못 잡았다는게 아니라 설정을 걸어놓은걸 수습해서 대다수가 납득 가능한 결론을 도출할 능력도 없으면서 무작정 걸어놨다는 거임


더 쉴드칠 수 없는건 그렇게 말아먹어가는 개연성 수습하기도 드라마 러닝타임이 빡센데..

드라마 스토리라인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자기만의 사상적인 메세지를 억지로 집어넣음..

내가 작가라면 최소한 자기 뇌에서 확 와닿는 결론이 떠오르지 않으면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길을 택해서 중간이라도 가려고 했을텐데


그것마저 포기해가며 도박을 저지름